Gac, 걱, 게욱, 혹은 목별이라고 불린다. 박과의 여러해살이 덩쿨풀로 주로 베트남과 동남아시아 전역에 자라며 호주 퀸즈랜드에서도 자란다. 메론 크기의 선명한 짙은 주황색이 특징이다. 원산지인 베트남에서는 식용과 약용으로 널리 사용해 왔으며 유선염이나 종기, 눈, 화상, 상처 치료, 심장 건강, 피부 질환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 강력한 항산화제로 세포의 손상을 보호하여 암과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낮춰준다고 알려진 베타카로틴과 위암과 전립선암을 예방한다고 알려진 항산화제 라이코펜이 매우 풍부하게 들어 있으며, 혈행장애 개선과 항산화 효과가 있어서 자외선으로부터 눈을 보호하고 시력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제아잔틴도 함유되어 있다.
'천국의 과일'이라고 불리며 행운의 과일로도 인식되어 식용과 약용으로 널리 사용되어 왔다. 새해에 붉은 과육을 넣은 찹쌀밥을 해 먹는 풍습이 있다. 결혼식에도 먹는다. 또한 추출물을 이용해 캡슐 형태의 건강기능식품으로 만들거나 주스 형태로 먹는다. 인도에서는 덜 익은 녹색 열매를 야채로 사용하며, 가시가 있는 껍질을 제거하고 과육을 썰어서 감자나 박과 함께 조리하기도 한다. 스리랑카에서는 카레에 넣어 먹기도 하며 태국에서는 아이스크림으로도 만들어 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