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에 재능이 있었던 장범준

 

 장범준은 상명대학교 천안캠퍼스 애니메이션학과를 나왔는데 데뷔 전부터 '버스커버스커' 란 이름으로 천안을 중심으로 홍대 등지에서 거리공연을 했다. 2010년 5월 2일에 방송된 KBS 다큐멘터리 3일 '청춘의 봄날, 서울 홍대거리에서의 3일' 편에 출연한 영상이 발굴되었는데 공연 후 혼자 청소를 하는 모습이 잡히기도 했다. 다만 방송 때 자막이 '천안대 미술전공'으로 잘못 나갔다. 아마 '천안에서 미술전공해요'라고 두루뭉술하게 이야기한 것을 작가가 그대로 적었던 것 같다. 이후 슈퍼스타 K3을 통해 인기를 얻게 된 후, 2017년 방송된 다큐멘터리 3일 10주년 방송에서 이 이야기가 다시 다루어졌다.

여담으로 장범준은 자신의 전공을 살려 앨범 디자인에도 직접 참여하고 (명반으로 일컬어지는 버스커버스커 정규 1집의 디자인을 모두 직접 했다), 뮤직비디오 제작에도 직접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빠름~ 빠름'으로 유명한 과거 KT olleh의 광고에 들어가는 그림도 직접 그린 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