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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틀링 기관총의 발명가, 리처드 조던 개틀링
    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4. 3. 18.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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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틀링 기관총을 만든 리처드 조던 개틀링은 의사이자 발명가였다. 부유한 농장주 집안에서 태어난 그는 어려서부터 손재주가 좋았다. 의사 면허를 땄지만 실제 진료를 하진 않고 대신 의료기기들을 많이 발명하였다. 또한 농업기기 발명에도 큰 기여를 했는데 특히 이앙기와 증기 트랙터, 증기 경운기 등을 발명해 농사법에 일대 혁신을 가져와 농업 생산력을 획기적으로 높였다. 그밖에 공기압축기, 변기, 자전거 등 다양한 발명을 했다. 개인 사업의 성공과 자신이 만들어 낸 발명품들의 특허료로 부유하게 살았으며 1891년 미국 발명가 및 제조업자 협회의 초대 회장의 자리에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다른 모든 발명품들에도 불구하고 그가 개발한 유일한 무기인 개틀링건 때문에 더 유명해지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되었다. 개틀링은 남북전쟁에서 많은 병사들이 총에 의한 사망보다 질병으로 인해 사망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전쟁에서 더 적은 수의 병사가 투입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개틀링건을 개발했다. 그는 자신의 자서전에 "만약 내가 빠른 사격 속도로 한 사람이 100명의 전투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기계건을 발명할 수 있다면, 대규모 군대의 필요성을 상당 부분 대체할 수 있을 것이며, 따라서 전투와 질병에 노출되는 위험이 크게 감소할 것"이라고 쓰기도 했다.

    하지만 씨앗 파종기를 개조해 만든 그의 개틀링 건은 맥심 기관총과 함께 전쟁의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꿔버렸다. 개틀링 건 앞에서 더 많은 희생자가 발생했다. 그는 죽을 때까지 자신의 총이 더 많은 사람들을 죽게 하는 것에 가슴 아파했고 '더 강력한 무기를 만들면 전쟁이 줄어들 것이다'라는 생각에 자신의 개틀링건을 개조하여 전기 모터를 장착하여 분당 3천 발을 발사하는 개틀링건을 만들었다. 이것이 현재의 발칸포의 전신이다. 개틀링 박사는 1906년 사망해서 다행히 자신의 발명품이 그 지독한 참호전투에서 엄청난 수의 사망자를 내는 것을 보지 않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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