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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자의 무예와 무력
    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4. 4. 27.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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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의 사상가이자 교육가로 유교의 개조이자 성인으로 일컬어진 공자는 그 학문적 성취 외에 무예도 뛰어났다고 전해진다. 공자의 아버지 숙량흘은 군인 출신인데 70세 나이에 16세의 부인과 결혼했다고 한다. 또한 키가 커서 공자가 이를 물려받았다고 한다. '사기'에 따르면 공자의 키는 9척 6촌이라고 사람들이 그를 볼 때 기이하게 생각했다는 기록이 남아있다. 물론 당시의 도량형은 지금과 다르긴 하지만 190cm에 육박하는 장신이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공자는 10여 년을 유랑생활을 하며 지낸 것으로 미루어보아 체력도 충분했던 것으로 보인다. 또한 야인 출신으로 힘도 세서 많은 사람들이 무서워하던 자로를 제압한 것으로 (자로가 공자의 제자가 된 후 공자를 욕하는 사람들이 싹 사라졌다고 한다. 또한 자로는 공자보다 9살이나 어렸다.) 보아 공자 역시 글만 읽던 샌님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또한 논어에도 무예를 익히고 수련하는 것을 자랑스레 써놓기도 했다. 

    그밖에 여러 사료들을 보면 공자는 성문도 움직일 수 있을 정도로 힘이 셌다고 하며 달리기에 능해서 토끼도 잡을 수 있었다는 이야기도 나옴. 또한 활쏘기도 매우 능해서 그가 활쏘기를 할 때면 구경꾼이 산을 이루었다고 하며, 수레 타기도 능통했다고 함. 활쏘기와 수레 타기는 당시 전쟁기술이었다. 공자가 육예(六藝)라는 교육과정 중에도 활쏘기와 수레 타기가 있었다.

    도교서적인 '회남자'에 따르면 공자는 학식이 너무 뛰어난 성인이어서 기력과 무술 등 무인의 기질이 상대적으로 빛을 내지 못했다고 한다. 이렇게 공자가 문무를 겸비한 인물로 묘사한 영화가 2010년 개봉한 주윤발 주연의 '공자-춘추전국시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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