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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디즈니를 구하러 다시 돌아온 밥 아이거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4. 5. 3. 00:10300x250
밥 아이거는 2005년부터 약 15년간 디즈니를 이끌었다. 그가 취임하고 픽사, 마블, 루카스필름 등을 인수하고 테마파크를 확장하는 등 디즈니의 부활을 이끌고 세계 최대의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성장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가 있던 동안 디즈니 시총은 5배로 늘어났다.
밥 아이거는 2020년 로버트 체이펙에게 디즈니 CEO를 맡기고 물러났는데, 후임인 체이팩이 수많은 사건사고 (과도한 비용절감, 디즈니랜드 유료예약시스템 구현 및 가격 대폭 인상, 마블영화 및 디즈니+ 관련 배우 및 제작자들과의 트러블, 플로리다 주정부와의 대립 등의 문제로 2025년까지였던 임기를 지키지 못하고 물러난 후 2023년 다시 디즈니의 CEO 자리에 돌아왔다.
참고로 체이펙은 현재 벌어진 MCU의 나락 사태의 책임자 중 하나라고 지목되고 있다. 마블과 스타워즈는 코로나 시기 작품 수를 억지로 늘리라고 압력을 받았는데, 디즈니 내에서 스타워즈의 캐슬린 캐네디와 MCU의 케빈 파이기에게 압력을 줄 수 있는 위치에 있는 사람은 몇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밥 아이거가 돌아온다는 소식이 들려오자 MCU와 스타워즈 팬들은 막장을 치닫던 자신들의 프랜차이즈가 이제 정상 궤도로 돌아갈 것이라고 희망 섞인 관측을 보이기도 했다.
물론 밥 아이거도 모든 것이 다 완벽한 것은 아니다. 일단 전임자인 체이펙이 터트린 플로리다주 정부와의 싸움을 어떻게든 정리해야 하며, 밥 아이거와 루카스필름간의 해묵은 트러블을 해결해야 하는 숙제도 있다. 사실 디즈니 몰락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라고 지목되는 과도하고 강압적이며 소비자를 전혀 생각하지 않는 무분별한 PC 도입 역시 그의 이전 임기 후반부에 있었던 일이다. (이 점을 인지해서인지 새로 취임한 후에는 "디즈니는 더 이상 메시지가 아닌 사람들을 즐겁게 만드는 일에 집중해야 한다"라고 선언하기도 했다.)300x250'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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