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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의 4요소(Dark tetrad)와 악플의 상관관계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4. 6. 3. 00:10300x250
2022년 딜로이 파울루스, 케빈 윌리엄스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 심리학과 교수는 정신질환 환자가 아닌 일반인 중에 유난히 공격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는 이들을 연구했다. 이들은 질병으로 진단받고 치료가 필요한 심각한 수준은 아니지만 다른 사람에게 위해를 끼치고 폭력적으로 행동하는 일반인의 성격 특성을 살펴보았는데, 사이코패스, 나르시시즘, 마키아벨리즘의 ‘어둠의 3요소(Dark triad)’를 밝혀냈다. 그리고 이후 연구에서 사디즘까지 더해서 ‘어둠의 4요소(Dark tetrad)’로 정리를 했다.
※ 성격의 ‘어둠의 4요소’
· 사이코패스: 공감 능력이 부족하고 사회적 규범을 무시
· 나르시시즘: 거만함과 자기 중심성이 높음
· 마키아벨리즘: 수단을 가리지 않고 자신의 이익을 위해 남을 조종하고 착취
· 사디즘: 타인에게 고통을 주는 것을 즐김
그런데 후속 연구에서 상습적으로 악플을 다는 사람들의 성격 특성이 이 '어둠의 4요소'와 상당 부분 일치한다는 것이 밝혀졌다. 특히 공감 능력이 떨어지는 사이코패스와 가학을 즐기는 사디스트 성향과 관련이 높았다. 에린 버클 캐나다 위니펙대 심리학과 교수 연구팀은 인터넷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어둠의 4요소' 성향을 파악하는 검사를 실시했는데, 이들 중 악성 댓글을 다는 5.6%는 앞서 실시한 ‘어둠의 4요소’ 검사 결과 모든 성향이 다른 부류에 비해 매우 높게 나타났다.
또한 2017년 심리학 학술지인 ‘성격과 개인차(Personality and Individual Differences)’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성인 41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정서적 공감 능력이 낮고 인지적 공감 능력이 높을수록 악플 활동을 할 가능성이 높았다. 여기에 반사회적이고 충동적인 사이코패스 성향까지 더해지면 악플 활동을 할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 연구팀은 “인지적 공감 능력이 높은 악플러는 피해자를 감정적 고통에 빠뜨리는 데 성공하기 쉽다”며 “사이코패스나 인지적 공감 능력만 높은 이들은 다른 사람에게 감정적 고통을 가하는 전문가일 가능성이 높다”라고 밝혔다.300x250'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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