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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리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공개한 선수촌
    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4. 6. 17.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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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리올림픽 선수촌은 탄소 배출을 최대한 줄이는 것을 모토로 건설되었다. 파리 북부 외각 생드니와 생투앙쉬르센, 릴생드니에 걸쳐서 약 52헥타르 축구장 약 70개 크기의 파리올림픽 선수촌은 약 7,200개의 객실 숙소와 3200석의 레스토랑 및 부대시설 등 약 80동의 건물로 이루어졌다. 이 선수촌에는 올림픽 기간에 약 1만 4500명, 패럴림픽 기간 약 9000명의 선수와 스태프를 수용하게 된다. 선수촌은 올림픽이 끝난 후 2025년 일반 주택과 학생 기숙사, 호텔, 일반 사무실 등으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선수촌은 목재 등 바이오 소재를 최대한 사용했다. 전기 공급은 지열과 태양열 등 청정에너지를 사용하며 실내 에어컨 설치 대신 건물 간 공기 순환을 촉진하는 배치와 건물 크기의 다양화로 자연 냉각을 꾀해 폭염에도 내부 온도가 바깥보다 섭씨 6도가량 낮게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숙소에는 2020 도쿄 올림픽때 선보인 골판지 침대가 이용됐다. 파리 조직위원회는 도쿄 올림픽 침대 매트리스 공급 회사인 에어위브와 계약, 파리 올림픽에서 골판지 침대와 매트리스 1만 6천 개를 배송받기로 했다. 내구성 논란이 일자 에어위브 사장이 파리에서 열린 침대 공개 행사에서 직접 침대 위로 뛰어오르는 퍼포먼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파리 올림픽에 제공되는 모델은 도쿄 올림픽 때보다 업그레이드되어 총 250kg의 무게를 견딜 수 있다고 하며(도쿄올림픽 때는 최대 하중이 200kg였다) 못이나 나사, 접착제 없이 12분 만에 조립할 수 있다고 한다.

    현재 선수촌과 관련해 가장 큰 우려는 과연 계획대로 에어컨 없이 냉방이 잘 이루어질 수 있는가이다. 현재 선수촌에는 선풍기만 들어가는 것으로 계획되어 있는데, 파리 올림픽이 열리는 7월 26일부터 8월 11일은 한여름이다. 선수촌 관계자는 "기온이 38도라면 선풍기만으로 실내 온도를 26~28도로 맞출 수 있다"고 홍보하지만 작년 7월 파리의 기온은 43도까지 올라갔었다. 네티즌들은 조직위가 최근에 급변한 기후변화를 간과한 것 아니냐며 예상대로 냉방이 제대로 이루어질지 우려를 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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