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남자들의 난타전 - 프라이드21 돈 프라이 vs 요시히로 타카야마

 2002년 프라이드 21 돈 프라이 vs 요시히로 타카야마. 돈 프라이는 레슬링 출신 미국 파이터로 종합격투기 수준을 한단계 높이는데 공헌을 했다고 평가받으며 UFC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선수고, 요시히로 타카야마는 프로레슬러 겸 종합격투기 선수로 신장 196의 거구. 두 선수는 경기 시작하고 얼마 되지 않아 서로의 뒷 목을 잡고 가드 없이 오른손으로 상대의 안면을 연속 가격하는 종합격투기 역사에 남을 만한 상남자 난타전을 벌임. 당연히 관중들은 미치도록 열광함. 이후 경기중에 노가드 난타가 한번 더 일어났고 경기는 파운딩으로 돈 프라이의 승리. 경기 후 요시히로는 얼굴에 많은 상처를 입은 채 '좋은 경기를 하지 못해서 미안했다' 고 사과를 했다고 함. 이 경기는 후일담이 있는데 요시히로가 2017년 프로레슬링 시합중 부상으로 전신마비가 된 후 돈 프라이가 직접 병문안을 와서 눈물짓기도 하고 안아주기까지 하며 격려해 주기도 했다고 함. 현재 요시히로는 꾸준히 재활치료 받고 있다고 하는데 그의 마지막 목표는 걸어서 링을 내려가 은퇴하는 것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