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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지랄맞은 행정구역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2. 7. 9. 22:49300x250
바를러. 벨기에와 네덜란드의 국경 도시이자 월경지(국토에서 떨어져 다른 행정구역에 둘러싸인 땅). 벨기에 쪽은 바를러헤르토흐(Baarle-Hertog), 네덜란드 쪽은 바를러나사우(Baarle-Nassau)라고 불림. 이렇게 복잡하게 국경이 나뉘어진 이유는 12세기경 브레다(네덜란드)의 군주와 브라반트 백작(벨기에)간의 토지와 관련한 복잡한 갈등으로 먹고 먹히는 땅따먹기 과정이 있었기 때문이며, 1884년 마스트리히트 조약 체결 후 현재 국경이 이 설정됨. NL이라고 써 있는 쪽이 네덜란드 영토이고 B라고 써진 곳이 벨기에 영토임. 국경이 건물을 가로질러 지나갈 경우에는 출입문이 있는 국가의 소속이며 문이 국경선을 관통하면 나중에 국적을 선택할 수 있다고 함. 주소도 2개 국가꺼가 다 나오고 우체국도 따로 움직임. 별도의 시의회가 구성되어 있으나 전기, 수도, 가스, 고속도로 유지보수, 쓰레기 수거 등의 공공부문은 공동 협의회를 구성하여 운영함. 여기에서 태어난 사람들은 자신의 국적을 선택할 수 있다고 함. 과거 네덜란드 식당의 법적 영업 마감시간이 벨기에보다 빨랐던 적이 있었는데 그 때 손님들은 벨기에쪽으로 의자를 이동시켜 앉아서 계속해서 식사를 즐겼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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