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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싱 사브르 선수들이 크게 세리머니하는 이유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4. 8. 4. 21:42300x250
펜싱에는 에페와 플뢰레, 사브르의 3가지 세부종목이 있다. 에페는 중세 유럽 기사들이 가문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 결투를 할 때 먼저 피를 흘리는 쪽이 진 것으로 간주한 데서 유래한다. 찌르기로 득점이 가능하며 전신이 온몸이 유효득점면이다. 플뢰레 연습 경기에서 유래했다. 연습을 할 때 상대가 다치지 않게 검 끝에 작은 꽃봉오리 모양의 장신구를 달았는데 이것이 플뢰레의 유래이다. 찌르기로 득점이 가능하며 상대의 몸통만이 유효득점면이다. 사브르는 기마병들의 전투에서 유래했는데 찌르기와 베기가 모두 유효하다. 기마병간의 싸움에서는 말을 다치지 않게 하기 위해 적장의 허리 위만 공격한 것이 내려와 유효득점면은 상체 전체이다.
펜싱은 단순히 먼저 상대를 공격하는 것만이 중요하지 않다. 플뢰레와 사브르에는 우선권이라고 해서 한 선수가 먼저 상대에게 검을 겨눴다면 상대 선수는 공격을 패리로 방어한 후에만 공격을 할 수 있는 규칙이 있다. 그래서 두 선수가 동시에 공격에 성공해도 공격권을 갖고 있는 선수의 공격만 인정된다. 또한 #락아웃 시간 내에만 공격하면 우선권을 가진 선수가 먼저 공격을 당하더라도 락아웃 시간 안에 공격에 성공하면 동시 득점이 인정되는 반면 에페는 우선권이 인정되지 않아 둘이 동시에 찌르면 모든 점수가 인정된다.
사브르는 락아웃 시간이 170ms에 불과하고 베기와 찌르기가 모두 가능하기 때문에 가장 빠르고 격렬하다. 그리고 그밖에 전문적인 부분까지 들어가면 훨씬 룰이 복잡하다. 그러다 보니 다른 종목에 비해 우선권 등에 대한 심판의 권한이 매우 크다. 그래서 사브르 선수들은 다른 종목에 비해 공격 성공시 크게 환호하며 어필을 하는데 심판에게 조금이라도 좋은 인상을 얻기 위한 노력이다. 심판의 권한이 막강하다보니 펜싱이 자신들의 종목이라고 생각하는 유럽의 텃세도 꽤 커서 비유럽권 선수들이 판정에서 불리한 영향을 받는 일이 많이 발생한다. 심판들이 유럽 출신이 많다 보니 발생하는 문제점이다. 그나마 전자장비가 도입되고 비디오 판독이 가능해 진 현대에는 많이 줄어들었다고 한다.300x250'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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