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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아지가 주인의 얼굴을 핥는 이유
    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4. 8. 1.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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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아지가 주인의 얼굴이나 손을 핥는 행위는 친밀감을 나타내는 애정표현의 일환이다. 사람이 강아지가 귀여워서 쓰다듬어주고 뽀뽀해 주는 행위와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원래 강아지의 핥는 행위는 긍정적 표현으로 관심받고 싶을 때나 반가울 때, 기분이 좋거나 애정을 표현할 때 적극적으로 핥는 행동을 한다.

    강아지 무리에서도 서로의 얼굴을 핥는 경우가 있는데 주로 서열이 낮은 개가 높은 개에게 복종이나 경의를 표하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서열이 높은 개가 다른 개의 입이나 얼굴을 핥아 주는 경우는 없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견주를 향한 충성과 복종의 표시로 얼굴을 핥는 것으로도 볼 수 있다.

    또한 강아지가 배가 고플 때 주인이나 어미의 얼굴을 핥는 경우도 있다. 강아지는 새끼 때부터 배가 고프면 어미의 얼굴을 핥으며 배가 고프다는 신호를 보낸다. 이는 늑대 때부터 내려온 행동의 일환으로 이럴 경우 어미는 젖을 주지 않거나 젖이 나오지 않을 때 음식을 먹고 반쯤 소화된 먹이를 토해서 새끼에게 먹인다고 한다.

    그밖에 만일 주인이 화가 났거나 흥분했을 때 주인을 말리기 위해 '침착해'라는 뜻으로 주인의 얼굴을 핥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처음 만나는 사람을 핥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경우는 강아지가 '넌 누구니? 너에 대해 더 알고 싶어'라는 긍정적 의미라고 하니 피하지 말고 충분히 강아지가 내 정보를 알 수 있도록 기다려 주는 게 좋다고 한다.

    다만 강아지가 주인의 얼굴과 입을 핥는 과정에서 수많은 세균이 전파될 우려도 있다고 한다. 개들은 쓰레기통을 뒤지고, 다른 개의 대소변에 코를 대고 냄새를 맡고 다른 개들과 접촉할 때 서로 항문 냄새를 맡기도 하는 등 개의 입 주변은 매우 비위생적이라고 한다. 또한 개의 구강에 사는 일부 병원균이 사람에게 감염될 경우 패혈증이나 장기 기능 부전을 야기시킬 수도 있다고 한다. 개와의 접촉으로 가장 유명한 병에는 백선증이 있다. 전문가들은 면역력이 강한 사람은 큰 걱정을 하지 않아도 좋지만 몸이 약한 사람이나 아이들은 주의할 것을 권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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