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나무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5. 4. 14. 00:10300x250
후라 크레피탄스(Hura crepitans). 'sandbox tree'라고도 불린다. 아마존 열대 우림을 비롯한 아메리카 대륙의 열대 지방이 원산지인 나무. 익으면 나무가 터지기 때문에 다이너마이트 나무라는 별명도 있다. 아메리카 열대 우림 중 가장 키가 큰 나무 중 하나로 높이 60m까지 자라며 커다란 이파리는 너비가 60cm까지 커진다. 붉은색의 꽃잎이 없는 꽃이 핀다. 줄기는 길고 날카로운 가시에 덮여 있으며 유독한 수액을 분비한다. 사람이 이 수액에 닿으면 극심한 가려움과 발진을 유발하며 눈에 들어가면 실명에까지 이른다.
호박 모양의 열매는 익으면 여러 조각으로 터져서 씨앗을 퍼트리는데 이 씨앗은 초당 70m(250km/h의 속도로 날라가며 최대 100m까지 날아간다. 이렇게 멀리 날아가는 원리 중에는 씨앗이 백스핀으로 회전을 하면서 날아가서 비행 중 저항을 최소화시킨다는 원리가 숨어 있다. 씨앗에도 독이 있어서 인간이 먹으면 복통을 일으킨다.
이렇게 위험해 보이는 나무지만 의외로 원주민들은 이 나무를 유용하게 활용한다. 나무가 가벼워서 원주민들은 카누를 만드는 데 사용한다. 어부들은 이 나무의 수액을 이용해서 물고기를 독살시켜 잡는 데 사용하며 카리브 족은 수액을 화살촉에 발라서 독화살로 사용한다. 최근 들어 수액을 이용한 염증 치료제로도 만들어졌다고 한다. 그밖에 나무는 'hura'라는 가구의 재료로 사용된다. 씨앗에 있는 독성 오일은 바이오디젤과 비누로 만들어지며 씨앗에서 오일을 추출한 후 남은 녹말은 재처리 과정을 거쳐서 동물 사료로 사용된다. 과거에는 가로수로도 사용되었다고 한다.300x250'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거미형 체형, 개미형 체형 (0) 2025.04.16 만화 실사 영화 전문 배우 후지와라 타츠야 (1) 2025.04.15 자신의 수감생활을 만화로 그린 만화가 (0) 2025.04.13 리처드 파인만의 '빨간책' (0) 2025.04.12 하이퍼루프/하이퍼튜브란? (0) 2025.0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