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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문인식이 퍼지게 된 계기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2. 7. 22. 12:27300x250
1903년 미국 워싱턴주 리븐워스 교도소에 살인죄로 기소된 윌리엄 웨스트라는 흑인 청년이 수감됨. 당시에는 성인이 된 뒤로 거의 바뀌지 않는 5개의 신체 특징인 얼굴 길이, 이마 넓이, 가운뎃손가락 길이, 왼발 길이, 팔목에서 가운뎃손가락까지의 길이로 개인의 신원을 확인하는 '베르티옹 측정법'이 사용되고 있었는데 경찰은 이 윌리엄 웨스트가 베르티옹 측정법에 따른 수치와 외모가 일치해서 추적중인 살인범과 동일인으로 확신했으나 교정 당국에서 이미 찾던 윌 웨스트가 다른 범죄로 교도소에 수감되어 있다는 것을 뒤늦게 확인함. 결국 당시에는 기피되던(확인 절차가 까다로왔음) 지문 인식을 통해서야 두 사람이 다른 인물임이 밝혀짐. 베르티옹 수치는 당시 널리 통용되던 확정적 생체정보로 프랑스 경찰관 겸 생체인식 전문가인 알퐁소 베르티옹이 19세기 말에 고안한 기법인데 범인 확인은 물론 백인들이 당시 잘 구분하지 못하던 중남미나 아프리카 원주민 식별용으로 사용하였으나 이 사건으로 그 신뢰도가 떨어지게 됨. 이후 지문 검사가 보편화되고 표준화되었으며 감식대조 기법도 빠르게 발전하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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