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국군보안사령부 민간인 사찰 폭로 사건
    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6. 3. 24. 00:10
    300x250

     


    1990년 10월 4일 당시 육군에서 복무 중이던 윤석양 이병이 노태우 정부 휘하의 국군보안사령부가 친위 쿠데타를 계획하며 각계 주요 인사와 민간인을 상대로 정치 사찰을 벌여왔음을 폭로했다. 당시 공안정국 상황이던 1989년 4월에 정부 휘하의 국군보안사령부에 의해 만들어진 게 청명계획인데, 만일 군에서 친위쿠데타를 일으킬 경우 방해가 될 수 있는 야당 성향의 정치인, 혹은 민간인들과 심지어 당시 여당 정치인까지 리스트업 해서 사찰을 했었고, 쿠데타가 발동하자마자 체포할 계획과 목록을 만들어 놓은 것이 폭로된 것이다. 이때 밝혀진 체포계획은 자택의 집 구조와 가구배치부터 시작해서 진입, 도주경로, 친인척 주거지 등이 망라되어 있었다.

    윤석양의 폭로로 결국 친위 쿠데타 계획은 취소되었고, 1990년 국방부장관과 국군보안사령관은 경질되었다(이 때 꼬리 자르기란 얘기도 많았음) 보안사를 대표하던 서빙고 분실도 폐쇄되었으며 보안사는 아예 이름을 기무사로 바꾸게 되었다. 또한 정부 역시 친여당 민간 세력과의 협조를 통한 정권 유지로 목표를 전환했다. 그리고 국민적 분노를 무마하고 분위기 쇄신과 국면 전환을 위해 실시한 게 범죄와의 전쟁이다.

    사건을 폭로한 윤석양은 2년간 도피 생활을 이어가다가 1992년 9월 붙잡혀 군무이탈죄로 징역 2년을 선고받고 복역하다가 1994년 출소했다. 징역 1년 6개월 이상 복역은 공식적인 병역면제 사유이므로 출소하더라도 부대로 복귀하지 않는데, 부대로 복귀하면 자칫 생명의 위협도 받을 수 있었기 때문에 사법부에서 남은 복무 기간을 격리된 군교도소에서 마칠 수 있도록 배려한 게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왔었다.

    300x250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