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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반신 마비도 쉽게 운전할 수 있는 핸들. 도요타 네오 스티어
    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6. 4. 29.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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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팬 모빌리티 쇼 2023에서 도요타는 '네오 스티어(NEO Steer)​' 기술을 선보였다. 이 기술은 가속과 제동을 모두 운전대에서 해결할 수 있어 하반신 장애가 있는 운전자도 별도의 개조 없이 편리하게 운전할 수 있게 하는 시스템이다. 오토바이처럼 운전대 손잡이를 비틀면 가속하고 자전거 브레이크처럼 레버를 당기면 멈추는 이 방식은 기계적 연결 방식이 없고 가감속은 물론 조향까지 전기 신호로 전달하는 스티어-바이 와이어 방식을 적용했다. 또한 신체적 장애로 조작이 원활치 않을 사용자를 위해 핸들을 좌우 최대 90도까지만 꺾을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도요타가 이 네오 스티어 기술을 개발하게 된 것은 패럴림픽 파라 알파인스키 메달리스트 모리 다이키와 도요타 아키오 사장이 만난 자리에서 모리 다이키가 하반신 마비 장애인용으로 개조한 도요타 랜드크루저를 평소 운전하면서 겪은 불편을 이야기하면서 시작됐다. 아키오 사장은 이 이야기를 들은 후 개발팀을 소집해 개발을 지시했고, 개발에는 모리 다이키 외에도 시부야 마코라는 장애 유튜버도 참가해서 실제로 시제품을 조작해 보고 불편한 점을 피드백해줬다. 야외 시운전 테스트에는 모리 다이키와 전 국제 패럴림픽 위원회 회장 필립도 참여했다.

    다만 네오 스티어는 아직 양산화되지는 못하고 있다. 이 기술이 단순한 전시용 콘셉트를 넘어 실제 양산차에 적용되어 도로를 달리기 위해서는 기술적 완성도뿐만 아니라 법적, 제도적 장벽을 넘는 복잡한 절차가 남아 있기 때문이다. 기존 법규 및 안전 기준에도 맞아야 하며 안정성 검증 문제도 남아 있다. 자동차에서 조향과 제동은 생명과 직결되는 핵심 기능이기 때문이다. 외부 해킹 문제나 오조작 방지 설계, 극한 환경 테스트와 내구 수명 확인도 필요하며 기존 운전면허 제도와의 연계도 필요하다.

    만일 네오 스티어가 제품화에 성공화한다면 하반신 장애가 있는 사람들도 별도의 개조 없이도 운전할 수 있는 유니버설 디자인이 실현되어 교통 약자의 이동권 확대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 또한 페달 공간이 사라짐으로써 자동차 실내 디자인이 더욱 자유로워지고, 자율주행시대에 맞는 새로운 콕핏 구조를 만들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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