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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목시계의 역사
    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6. 10. 25.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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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초의 손목시계는 여성용이었다고 한다. 여성들의 드레스는 주머니가 없어서 시계를 넣고 다닐 수 없었기 때문에 손목에 착용하는 장신구로 만들어졌다. 기록상으로는 1810년 시계 장인 아브라함 루이 브리게(우리가 아는 스위스 시계 메이커인 브리게가 맞음)가 나폴레옹의 여동생이자 나폴리 여왕이었던 카롤린 미라의 주문을 받아 만들어진 '브레게 2639'가 최초의 손목시계라고 하나 현재는 실물이 남아 있지 않는다.

     

     

    기네스북 공식 세계 최초 손목시계는 1868년 파텍필립의 손목시계로 헝가리의 코스코비치 백작부인이 구매했다고 알려져 있다. 다만 이 시계는 시계라기보다는 화려한 보석 팔찌에 시계 기능이 결합된 형태라 장식용 주얼리의 성격이 강했다. 그밖에 1571년 로버트 두들리가 엘리자베스 1세 여왕에게 손목시계를 증정했다는 기록이 있긴 하나 실체는 물론 형태, 브랜드 등이 확인되지 않아 공식적으로 인정받지는 못한다.

     

     

    최초의 남성용 손목시계는 1880년 제작된 독일 해군용 군용 손목시계이다. 당시 독일 제국의 황제인 빌헬름 1세는 해군 장교들이 전투나 항해 중 주머니에서 회중시계를 꺼내기 번거로운 점을 보완하기 위해 제라드 페리고에 약 2천 개의 손목시계를 주문했다. 이 시계는 14k로 도금된 둥근 케이스에 시계 유리를 보호하기 위한 격자 형태의 메탈 가드가 장착되었으며, 금속 체인 브레이슬릿과 연결해 손목에 착용했다. 이 시계는 기존의 회중시계에 가죽 벨트와 보호용 그릴을 장착한 형태였다.

     

     

    우리가 지금 아는 형태의 현대적인 손목시계는 1904년 루이 까르띠에가 친구인 알베르트 산토스 뒤몽을 위해 만들었다. 브라질의 비행사였던 뒤몽은 비행중 주머니에서 회중시계를 꺼내기 불편하다며 까르티에에게 시계 제작을 의뢰했고, 까르띠에는 주머니에 손을 넣지 않아도 안전하게 시간 확인이 가능하도록 케이스와 러그, 스트랩을 연결한 최초의 현대식 손목시계를 제작했다. 1906년 산토스 뒤몽이 파리에서 자신이 제작한 비행기로 비행에 성공하자 (자체 동력으로 이륙-비행-착륙을 모두 성공함) 산토스는 유명세를 타게 되었고 덩달아 그가 차고 있던 시계에까지 관심이 높아졌다. 1911년 까르띠에는 이 시계에 친구의 이름을 붙여 '산토스 드 까르띠에'를 출시했고 어마어마한 인기를 얻으면서 본격적인 손목시계의 시작이 열리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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