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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루트 항 폭발 사고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2. 6. 15. 16:16300x250
2020년 8월 레바논 베이루트 항구의 폭죽 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하여 소방대가 출동하여 진화를 하였으나 실패하고, 이 불이 옆에 쌓아두었던 질산암모늄 2,750톤에 붙어 2차 폭발이 발생함. 이 질산암모늄은 농업용 비료이나 화약 등 무기재료로도 사용되며 건물 철거나 광산쪽에서 폭발용으로도 사용되는 위험한 물질임. 원래 조지아에서 모잠비크로 향하던 화물선에 실려있던 화물인데 선박이 엔진고장으로 기항했다 선주가 파산하자 버려둔 것이 6년동안 쌓여 있었던 것. 항구측은 위험물질이라 빨리 처리하고 싶어했으나 법원 처리가 늦어져서 방치중이었다고. (폭발 사고 이후 모든 관련자가 저 질산암모늄은 우리 소유가 아니라고 앞다투어 선언했음) 질산암모늄 외에 창고에 있던 군수품과 추진 연료 들도 같이 폭발했을 것이라는 추측도 있음. 이 폭발은 베이루트 전역이 폭발 영역권에 들어갔으며 도시의 절반이 피해를 입었고 베이루트 항구에는 길이 120m, 깊이43m의 크레이터가 생겼음.
레바논 베이루트 항구 폭발 사고로 발생한 사망자만 200명이 넘으며 부상자 6천여명에 이재민만 25~30만에 달함. 피해액은 150억달러에 달한다고 알려졌으며 이 폭발로 레바논 GDP의 17%가 사라졌다고 함. 옆에 있던 곡물창고도 부서져 밀 1만5천톤이 날라가 버려 전국에 공급할 곡물 비출분이 한달치밖에 남지 않았고 의약품 비축분도 다 날라가버려 그 여파가 아직까지 남아 있음. 레바논은 사건 발생 후 내각이 총사퇴했는데 사태 후 1년이 지나도 내각을 다시 꾸리지 못하고 있으며 시위와 충돌이 계속는 와중에 화폐 가치가 폭락하고 400%가 넘는 초인플레이션을 겪고 있다고 함. 영국 셰필드대학 연구팀에 따르면 이 베이루트 대폭발의 폭발력의 최적 추정치를 TNT 500t로 계산했는데 히로시마에 떨어진 리틀보이의 1/20에 맞먹는 수치이며, 핵폭발을 제외한 폭발 사고 가운데 역대 10위 안에 드는 규모라고 함.300x250'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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