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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어 전쟁 강제 수용소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2. 6. 14. 19:39300x250
제2차 보어 전쟁 당시 영국군은 보어인 게릴라가 발붙일 곳을 없애기 위해 초토화전술을 시행했다. 보어인들과 아프리카인이 살던 집과 농장은 모두 불태워졌으며 이들은 집결캠프라는 이름의 강제수용소에 강제 수용되었는데 여기에 수용된 보어인만 12만명이었다. 모두 109개의 캠프가 건설되었는데 전쟁 포로의 대다수는 해외로 보내졌고, 현지 집결캠프에는 대부분 여성과 아이가 수용되었다. 수용소 운영은 허술했고 식량 배급도 부족했으며 낮은 위생수준과 과밀 수용으로 이들 중 2만 8천명이 기아와 질병으로 사망했는데, 이중 2만 2천명이 16세 이하였다. 또한 이당시 흑인들도 1만 4천명이 기아로 사망했는데 백인들인 보어인과 영국인들의 전쟁에 끼어 억울한 죽음을 맞이했다. 제2차 보어 전쟁은 1902년 5월 보어측이 항복하면서 끝났는데, 영국은 승리는 했지만 막대한 피해를 입었고, 본국에서조차 '같은 기독교인 백인을 이렇게 죽이냐?' 며 많은 반발에 휩싸였다. 영국은 강제수용소화 초토화 작전으로 인해 국제사회에서 많은 비난을 받았으며, 이로 인해 이전까지 영국이 가지고 있던 국제 사회의 영향력을 많이 잃었다. 짤방은 블룸폰테인 강제수용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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