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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봉수
    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2. 8. 23.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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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봉수. 1953년생. 한국의 바둑기사. 독학과 내기바둑으로 바둑을 배워 정상까지 올라간 특이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인지 처절함과 독한 기풍으로 유명하다. 그래서 '야전사령관'이라고도 불린다. 일화로 '현현기경'이라는 바둑책의 바이블이 있는데 입단 후 한참 후에 이 책을 보고 "아, 이런 좋은 책이 있구나" 라며 탄식했다고. 집이 어려워서 내기바둑으로 생계를 꾸리다 프로가 되었는데 조남철 9단을 물리치고 명인 타이틀을 차지할 때가 2단이었다고 한다. 당시 바둑계는 조훈현 독주시대였는데 유일하게 '대항마'로 불렸던 것이 서봉수였다. 한국 최초로 '1천승'을 달성하기도 했으며 본문에 언급된 진로배 국가대항전 9연승은 아직까지도 깨지지 않은 전무후무한 기록이다. 서봉수는 이 대회에서 우승상금, 대국료, 연승상금을 포함해 1억 4천만원을 챙겼다고 한다. 나머지 셋은 상금 2천5백만원씩 받았다고.



    이혼 전후를 기점으로 급격히 기량이 쇠퇴했다. 너무나 급격한 기량 하락의 원인을 어려서 체계적으로 바둑을 배우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기도. 이후 베트남 여인과 재혼했는데 베트남에 가서 바둑 보급 활동도 하고 있고 친정집에 생계수단으로 배도 한 척 마련해 줬다고 한다. 조훈현 9단과 사이가 좋지 않은 걸로 유명하다. 공식석상에서도 잘 마주치려 하지 않고 같이 바둑 둔 후에도 서로 복기도 안한다고. 처음에는 친한 편이었는데 그냥 서로 특별히 싫어하는 건 아니고 스타일이 완전 다른데다 조훈현 전성시대때 서봉수가 조훈현 잡으려고 그렇게 적개심 불태우며 덤벼들고, 거기에 맞서 조훈현 9단도 지지 않으려고 맞서다가 멀어졌다고 한다. 이제는 둘 다 서로간의 악감정은 없으나 과거는 이미 돌이킬 수 없고 서로가 너무 다르기 때문에 그냥 거리 두는게 현명하다 생각한다고. 여담으로 2001년 컴퓨터 인공지능 바둑과 두는 이벤트가 있었는데 첫수를 2x2에 두어서 이 수에 대한 대응 방법이 미리 마련되지 않았던 컴퓨터를 멘붕시켜 손쉽게 이긴 적도 있다. 최근에는 시니어 바둑 리그에서 활동중이며 2019년에는 한국 기사 중 최초로 '1천패'를 달성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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