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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자를 배우면 한글 쓰는데 도움이 되는 이유
    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2. 9. 23.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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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우리가 지금 사용하는 단어의 70% 이상이 한자어로 구성되어 있다. 우리말과 우리글인 한글을 혼돈하는 경향이 있는데, 우리말의 표기 방법이 표음 문자인 한글이고, 우리말의 어원은 한문이라 볼 수 있다. 일상생활속에서는 한글의 사용에 지장이 없지만, 조금 더 정확하고 전문화된 내용은 한글만으로는 그 의미를 전달하기 어렵다. 한자는 표의문자인데 이를 이용한 조어력이 무한하기 때문에 한자어를 이용함으로써 그 뜻을 보다 명확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되고 강력한 축약력으로 문서의 전체 내용을 줄이는데도 매우 효율적이다. 한자의 뜻을 알게 되면 어휘력 또한 비약적으로 늘어나게 된다. 예를 들어 '學'자를 알게 되면 이후 學生(학생), 學校(학교), 學院(학원), 학부모), 學用品(학용품) 등으로 어휘가 확장되는데 크게 도움이 된다. 고급 지식을 접할 때 사용되는 대부분의 용어들이 한자어라는 점 또한 한자를 알면 좋은 점 중에 하나일 것이다. 또한 한자를 알게 되면 한자문화권인 중국과 일본, 동남아 등에서 매우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실제 북한의 경우 분단 이후 철저히 한글 전용으로 당의 방침이 정해졌고, 이를 자랑스럽게 외부에 홍보하기까지 했지만, 이 때문에 인민들의 어휘의 몰이해가 심각해서 한자 지식의 결여가 '조선어'어휘까지 어지럽게 하고 있다는 문제가 나와서 1960년대 초 뒤늦게 한자 교육을 의무교육에 넣었다. 하지만 실생활에서 한자를 거의 사용하지 않다 보니 거의 공부를 하지 않는다고 한다. 또한 배우는 한자도 전쟁이나 군사와 관련되고 당과 김씨 일가에 대한 충성을 강조하는 용도의 한자만 집중적으로 배우고, 과거부터 있던 일상생활에서 쓰던 단어들 중에는 낡은 봉건사회에서 사용하던 말이라 하여 순화대상으로 삼아 사용하지 않아 사라진 단어들도 많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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