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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기상예측이 어려운 이유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2. 9. 26. 00:08300x250
한반도는 사실 변수가 많아 기상예측이 힘든 지형 중에 하나라고 함. 지구상에서 가장 강한 제트기류가 한반도를 흐르고 있으며, 고저차 높은 산악지대가 많아서 기상난류가 많이 생기고, 대륙과 대양이 만나고 여러 개의 기단이 만나는 위치인지라 기후가 변화무쌍함. 오죽하면 '한자리에 앉아서 다양한 기상현상을 연구할 수 있다' 는 이유만으로 국제기상연구기관에서 한국에 연구소를 세울 정도이니... 또한 21세기 들어 기후변화가 급격하게 일어나게 되어서 잦은 기상이변으로 과거 예측모델이 더이상 잘 맞지 않는다는 문제점도 있음. 기상예보모델도 원래는 일본꺼 쓰다가 세계에서 두번째로 정확하다는 영국의 UM예보모델로 바꿨는데, 영국 모델이 서유럽 기후에 맞춰져 있어서 한국 상황이랑 다른 경우가 많았다고 함. 그래서 거의 10년 가까이 시간을 들여 한국형 수치예보 모델(KIM)을 개발, 2020년부터 사용중임. (기존 영국 모델 대비 예측 정확도가 99.2%까지 높아졌다고 함)
기상청은 나아가 관측지역을 기준보다 16배 더 세밀하게 날씨를 나눠 예보하는 '한국형 지역수치 예보모델(PDAPS-KIM)'을 개발하여 올해부터 운영함. 이 모델은 기존의 12km 구역으로 기상정보 관측을 하던 것을 3km까지 줄인 모델임. 예를 들어 하나의 동의 강수량만 별도 예측할 수 있게 되었고, 제주도 역시 기존 12개 구역에서 206개 구역으로 관측 단위가 세분화됨. 예보 범위를 좁혀서 각 지형에 따른 강수량 변화를 더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하는데, 3일 뒤 비가 올지 예측하는 예측 정확도는 기조 모델 대비 19.5% 향상되었다고 함.300x250'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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