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타워

남산에 있는 송신탑이자 서울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중 하나. 1971년 준공되었는데 기존에 난립되어 있던 방송용 송신탑을 통합하려는 정책에 따라 동아방송과 동양방송, 문화방송이 투자하여 건설되었다. 사실 이건 공개된 용도였고 실은 남산타워의 주요 설립 목적은 북한 방송의 전파를 막기 위해서 건립되었다. 타워 설립 전에는 서울시내 어디서나 북한 라디오 방송을 들을 수 있었으며 서울 북부 지역에서는 북한 TV 시청도 가능했다고 한다. 이후 1975년 관광용 전망대를 건설 완공되었는데 박정희가 청와대가 보인다며 공개를 막았다. 개성 송악이 보인다고 기사를 쓴 기자와 데스크들은 줄줄이 군사정권에 끌려가기도 했다. 전망대는 전두환 때가 돼서야 일반인에게 개방되었다. (개방 후에도 청와대 방향으로는 망원경이 없었다) 평양 중앙방송 송신탑과 주체사상탑 폭파를 위한 북파공작원들의 실전 훈련장으로 사용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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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남산타워는 관악산으로 TV와 라디오 메인 송신소가 지정됨에 따라 강북/도심지역 중계소 역할밖에 하지 못하게 되었고 전망대도 개점휴업상태였다가 1999년 소유권을 얻은 YTN이 CJ에 리모델링을 의뢰, 2005년 N서울타워로 재개장하였다. 현재는 아래층에 서울타워플라자라는 복합문화공간도 개설되었다. 정상 공원에는 조선시대 봉수대 터가 남아 있는데 전국 팔도에서 올라온 봉화와 봉연의 최종 도착지가 이곳 남산 봉수대였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