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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집트에서 발견된 전설의 무기
    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2. 10. 3.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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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류가 최초로 사용한 철제 무기 중에는 철광석이 포함된 운석에서 채취한 운철(隕鐵 meteoric iron, star metal)로 만든 무기가 있었다. Steel이라는 명칭 역시 운철을 가리키는 고어에서 파생되었다. 이 운철로 만든 검은 중 대표적인 것은 3000년 전의 투탕카멘 왕의 무덤에서 발견된 철제검과 17세기 인도 무굴제국 황제의 검 등이 있다. 

     

    철기는 지표면의 산화철을 제련하고 활용하면서부터 시작된다. 철의 기원은 쳔 가지 설이 있는데 청동의 원료인 황동석 대신 비슷한 색깔의 적철석을 잘못 채취해서 제련하면서 철을 알게 되었다는 채광착오설, 지표에 나타난 철광석이 산불에 녹아내려 철을 알게 되었다는 산불설, 그리고 운석에서 철을 얻었다는 운석설 등이 있다. 과학자들은 이중 채광착오설을 가장 가능성 있게 생각하고 있다. 현재까지 밝혀진 바로는 인류가 처음으로 철을 사용한 것은 기원전 4천 년경 소아시아 지역에서부터였다고 하며, 기원전 3천 년 무렵에는 메소포타미아와 이집트 지역까지 철을 제련하는 기술이 알려졌다고 전해지고 있다. 

     

    철을 본격적으로 사용하게 된 것은 B.C. 8세기 경이었는데, 당시에는 철을 두드려 조형하는 단철법이 주를 이루었고, 유럽에서는 14세기에 이르러서야 주물을 사용하는 주철 작업이 시작되었다. 중국에서는 춘추시대(B.C. 7~5세기 경)이후 단조 철기와 거의 동시에 주조 철기가 세계 최초로 만들어지기 시작했는데 이는 유럽보다 2천 년이나 앞서는 것으로 전해진다. 참고로 많은 사람들이 착각하는 중에 청동기시대에서 철기로 딱 끊어서 넘어갔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철기가 나온 뒤에도 한참 동안 청동기와 철기를 병행해서 사용했다고 한다.

     

    운철은 이런 철의 역사보다 훨씬 더 먼저부터 역사에 나온다. 운철은 녹슬지 않은 순철에 가까운데 (정확히 말하면 철-니켈 합금으로 일종의 스테인리스강이라고 볼 수 있다) 우주는 공기가 없으므로 운석 속의 철이 산화되지 않은 상태에서 대기권을 통해 지구로 떨어지면서 고열로 인해 자연스럽게 환원 과정이 일어나 제련이 필요 없이 가공만 하면 되었기 때문에 철기시대 훨씬 이전부터 나오게 된 것이다. 그래서 투탕카멘의 무덤에서 3천 년이 지나도록 녹이 슬지 않은 철검이 발굴되었을 때 학계에서 많은 논란이 있었다고 한다.

     

    최초의 운철검은 청동검에 비해서 매우 강력했기 때문에 명검, 혹은 신검 대우를 받았을 것으로 보이며 운철의 특성상 구하기가 매우 어려웠기 때문에 실전에서의 사용 용도보다는 고귀함의 상징이나 제사적 의미(아무래도 하늘에서 내려온 금속으로 만든 검이라는 스토리 붙이기가 딱 좋으니)에서 사용되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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