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그룹명의 유래

롯데 창업주인 신격호 회장은 책 읽는 것을 좋아했는데, 괴테의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감명 깊게 읽고 그 여주인공인 '샤를로테'(당시 표기명은 샤롯데)에서 따 온 것이 '롯데' 기업명의 유래이다. 샤롯데는 소설에서 누구나 사랑하는 만인의 연인으로 롯데 기업도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기업이 되고자 하는 뜻이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일본 롯데제과의 캐치프레이즈가 입 속의 연인(お口の恋人)이다. 실제 롯데의 브랜드 이름에는 샤롯데가 들어간 이름이 많은데, 롯데의 뮤지컬 전용 극장은 샤롯데씨어터이고 롯데호텔에는 샤롯데룸이 있다. 롯데제과에서는 샤롯데 초콜릿이 출시되었으며, 롯데백화점 본점 영플라자 옥상 공원에는 샤롯데 동상도 설치되어 있다. 롯데백화점 상품권에도 샤롯데 그림이 그려져 있고, 대구역 롯데 민자역사에는 샤롯데 광장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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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롯데 이름이 샤롯데가 아니라 미국 껌 브랜드인 lotta 껌을 배꼈다는 설도 있다. 세계 최대의 껌 제조사인 미국 리글리사의 초창기 껌 브랜드가 Lotta였는데, 리글리의 대표작 쥬시후르츠, 더블민트, 스피아민트 3 총사를 거의 그대로 베껴 롯데껌 3 총사 쥬시후레시, 후레시민트, 스피아민트를 발매한 전력이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