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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핵과 결핵균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2. 10. 7. 00:21300x250
결핵. 결핵균에 의해 주로 폐가 감염되는 질병. 과거 가장 오랜 시간 동안 가장 많은 인간을 죽인 질병으로 알려져 있다. 걸리면 가래를 유발한 심한 기침과 함께 피를 토하고 결절을 형성하여 장기 조직을 망가트린다. 결핵이라는 이름이 이 결절을 생성하는데서 유래되었다. 이 결절들이 몸속으로 퍼져 나가면 장기 기능이 망가지게 되고, 결국 시름시름 앓다 서서히 말라죽는다. 결핵을 막기 위해 BCG 접종을 하는데 흔히 말하는 불주사이다. BCG를 맞으면 불룩 튀어나온 흉터가 생기는데 불 때문이 아니라 주사 때문에 생기는 것이다. 결핵에 걸리면 공기 좋은 곳에서 요양치료를 해야 한다는 점, 시한부 인생을 살아야 한다는 점 때문에 문학작품 등에 낭만적으로 그려진 경우도 있는데 그것도 돈 많은 부자들 얘기지 가난한 사람들은 생활고에 시달리다 치료시기를 놓쳐서 죽는 경우가 많았다. 비위생적인 주거환경과 근무환경, 빈곤으로 인한 영양 결핍 역시 결핵에 걸릴 위험성을 높였기 때문에 가난한 자들의 병이라고도 불렸다. 실제 1980~2012년 결핵 이력 환자들을 연구 분석한 결과 결핵이 실제로 가난의 결과이자 원인인 것으로 밝혀졌다.
사람에서 사람으로 공기 사이의 비말이나 콧물, 침 등를 통해 전파되는 호기성 세균인 결핵균은 지방성분이 많은 세포벽에 둘러싸여 있어 건조한 상태에서도 오랫동안 생존할 수 있고, 강한 산이나 알칼리에도 잘 견딘다. 생존성도 높아서 웬만한 결핵약으로도 쉽게 죽지 않고 치료기간도 오래 걸린다. 결핵균은 서서히 자라기 때문에 항결핵제를 1~2가지만 사용하면 내성이 빨리 생겨서 치료에 실패할 위험성이 크므로 3~4가지의 항결핵제를 동시에 복용하는 칵테일 요법으로 약제내성이 발생하는 것을 예방한다. 문제는 항결핵제를 1~2개월 복용하면 대부분의 결핵균이 죽고 증상이 호전되어서 병이 완치된 줄 알고 치료를 중단하는 경우가 많은데, 끈질기게 남아 있던 결핵균이 다시 활성화하게 되어 재발하게 되는데 이 때는 기존 약제에 대한 내성이 생겨버린다. 약 복용을 불규칙적으로 자주 해도 내성이 생긴다. 결핵에 걸리면 최소 6개월 이상 장기치료를 해야 완치가 되고 경우에 따라 24개월 정도 치료를 해야 할 경우가 있다. 참고로 결핵균은 햇빛에 약하다고 알려져 있으며, 결핵균에 대항하는 항체가 체내에 비타민D가 충분할 때 합성된다고 한다.300x250'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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