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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볼릭 스테로이드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2. 10. 7. 00:25300x250
아나볼릭 스테로이드를 투여하면 남성 호르몬의 분비를 촉진시켜 근력, 근육 등을 폭발적으로 키우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단시간에 급격한 힘을 주기 위해 스포츠 선수들이 도핑 용도로 사용하기도 했다. 관절염이나 염증이 있을 경우 스테로이드 성분의 데포메드롤 주사를 맞으면 확실한 진통효과를 볼 수 있는데(치료가 아니라 진통) 과거 운동선수들이 부상에도 불구하고 소위 '대포주사'를 맞고 경기에 뛰는 것이 미덕으로 여겨진 적도 있다. (이상민, 서장훈, 한기범 등의 무릎을 아작 낸 원인 중 하나) 스테로이드로 돌아와서 1931년 독일의 생화학자인 아돌프 부테난트가 소변에서 안드로스테론을 추출하였고, 스위스의 화학자 레오폴트 루지티카다 1934년 합성에 성공하여 두 과학자 모두 노벨화학상을 수상하게 되었다. 이후 아나볼릭 스테로이드는 냉전시절 소력과 동독, 동유럽에서 올림픽에 출전하는 선수들이 뛰어난 성적을 거두어 공산주의의 우월성을 전 세계에 알리게 한다는 목적 하에 사용되었다. 미국에서도 1958년 FDA가 사용승인을 하면서 많은 보디빌더와 역도선수들이 사용하다가 부작용이 알려지면서 1976년 IOC는 아나볼릭 스테로이드를 금지하였다.
[부연설명] 스테로이드는 보디빌더나 역도같이 폭발적인 힘을 필요로 하는 종목에서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데 근육의 양과 성장을 증가시키는데 매우 효율적이며, 체지방 수치도 줄어든다고 한다. 하지만 부작용 또한 만만치 않은데 도파민 분비로 인해 정서불안과 금단증상, 스테로이드 의존증이 생기고 내성에 의해 근성장이 더뎌지기 때문에 더 많은 스테로이드를 투여하는 악순환에 빠진다. 또한 동맥경화와 심장마비의 위험이 매우 높아지며 여성의 경우 임신 기능성 저하와 남성화가, 남성의 경우 성기능장애에 빠진다. 전립선 질환, 당뇨병, 고지혈증, 다발성 장기기능저하 또한 부작용이다. 또한 단 한 번의 복용만으로도 폭력성이 2배나 높아진다고 한다. 이러한 심각한 위험성 때문에 IOC에서는 금지약물이 되었지만 아직도 그 강력한 유혹에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2019년 전직 프로야구선수 이여상이 자신의 야구교실 유소년들에게 약물을 투여한 것이 밝혀졌으며, 러시아가 소치 동계 올림픽 전후로 30개 종목 1천여 명에게 도핑을 한 것이 적발돼 큰 파문이 일어나기도 했다.
[부연설명] 헬스를 하는 사람이 스테로이드를 하는 것도 문제인데,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스테로이드를 투여한 경우도 있다고 한다. 유명 보디빌딩 선수인 트레이너가 회원이 생각보다 몸이 안자라자 시각적인 효과와 마케팅 효과를 위해 회원의 물통에 약물을 몰래 넣은 것. 이 헬스장은 약물도 직접 팔아서 이익을 챙기고, 회원들의 급격하게 바뀐 몸으로 홍보를 해서 부당하게 이익을 얻었는데, PT가 끝나고 회원의 몸이 빠지니까 회원은 '아, 개인 강습이 끝나서 몸이 빠지나 보다'라고 생각했지만 사실은 약물을 안 해서 빠진 거였다. 한 여성 회원은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스테로이드를 먹었다가 목소리 남성화, 성기 비대증, 하악 비대증, 골격 변화, 심폐능력 저하, 간 기능 저하, 신장 기능 저하의 부작용에 시달렸다고 한다.300x250'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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