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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잘린 손가락도 스마트폰 지문인식이 가능할까?
    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2. 10. 7.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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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마트폰에 지문인식이 처음 적용된 것은 2011년 모토로라가 '아트릭스'를 내놓은 것이 최초이다. 이후 2013년 애플이, 2014년 삼성이 지문인식이 적용된 모델을 내놓으면서 지문인식은 스마트폰의 보편화된 인증방법이 되었다. 스마트폰의 지문인식 방법은 피부 표피 내부인 피하층이 전도성인 점을 활용한 전기장 반응 방식(정전식)인데 초창기에는 스와이프 방식이 쓰이다 최근에는 에어리어 방식이 많이 쓰인다. 시체의 손가락은 전기가 통하지 않아 반응하지 않는다. 실제 2018년 미국에서 죽은 범죄자 아이폰의 잠금을 해제하기 위 해 경찰관들이 그 사람의 장례식에 찾아가 시체의 지문으로 해제를 시도했다 실패한 적이 있었다. 다만 전류가 흐르는 도전성 실리콘을 이용해 복제한 실리콘 지문을 통해 지문인식이 뚫릴 수 있다고 하며, 스마트폰의 지문인식 방법이 전체 인식이 아닌 부분 인식 방식을 사용하는 것에서 착안, 2017년 4월 뉴욕대 나시르 교수팀이 8천여 개 지문을 분석, 공통 패턴을 골라내서 만든 '마스터 지문'으로 여러 종류의 스마트폰 인증을 시도, 5회 시도 시 성공률이 26~60%까지 된다는 것을 밝혀내기도 했다.



    참고로 지문인식 방식은 위에 언급한 전기식 말고도 광학식, 초음파식 등이 있다. 광학식은 지문을 이미지로 인식하는 가장 오래된 기술로 도어락 등에 사용되는데 가격이 싸고 내구성이 좋은 것이 장점이나 인식률이 높지 않고 프린팅 된 사진과 인식된 지문 이미지를 구분하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다. 초음파 센서는 가장 최근에 나온 방법으로 음파를 이용해 지문의 높낮이를 측정하는 방식으로, 음파가 피부를 통과하기 때문에 피부 표면의 이물질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2018년 퀄컴에서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초음파 센서를 개발해서 거의 독점 중이다. 화면 아래에 배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서 최신 스마트폰에서 대부분 채용하고 있다. 2019년 하반기 삼성전자의 갤럭시 S10 시리즈에서 시리즈 최초로 초음파 인식 센서를 도입했는데 실리콘 케이스를 덮으면 등록되지 않은 손가락을 대도 열리고 심지어 채소를 갖다 대도 열리는 사건이 있었다. 이후 삼성전자의 펌웨어 업데이트로 해결했는데 삼성이 새로운 방식의 지문 입력 기능의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해 지문인식 센서의 정확도 인식률 기준을 낮추었다가 사고가 난 게 아닌가 하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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