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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제배갑 / 면갑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2. 6. 17. 11:28300x250
인양요때 서양 총의 성능을 직접 확인하고 병사들이 위축되어 제대로 된 전투를 할 수 없을 것으로 봤던 흥선대원군은 방탄조끼 개발을 지시했는데 그래서 나온 것이 '면제배갑'이다. 무기제조자였던 김기두와 안윤이 명을 받고 실험을 거듭하다 면 12겹이 총탄에 뚫리지 않는 것을 확인하고 면 헝겊 13겹을 겹쳐 단단히 꿰맨 면제배갑을 만들었다. 여러겹의 면이 총탄의 운동 에너지를 차례차례 흡수해 병사를 보호토록 한 면제배갑은 신미양요때 본격적으로 성능을 발휘했다. 당시 미군은 총알 세례에도 용맹하게 달려드는 조선군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기록하였다. 다만 면제배갑은 여름에 입기 너무 더웠고 비가 오거나 강을 건너면 물을 흡수해서 무거워졌고 불에 약하다는 단점이 있었는데 신미양요때 미군 군대가 포격을 가하자 병사들의 면제배갑에 불이 붙었다고 한다. 여담으로 세계 최초의 방탄조끼가 실전에 투입된 것은 영국 시민전쟁때 올리버 크롬웰의 기마대로 3층으로 이루어진 방탄갑옷을 장비했다고 하며, 1538년 방탄조끼 제작을 의뢰한 기록이 가장 오래된 기록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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