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걸춘향

쾌걸춘향. 2005년 1월부터 3월까지 KBS에서 방영된 미니시리즈. 홍자매 작가의 데뷔작. 총 17부작. 한채영, 재희, 엄태웅, 박시은 등 출연. 고전소설 춘향전을 현대식으로 각색한 작품인데 방학 시즌과 맞물려 학생들의 큰 호응을 받아 1회 연장되었다. 마지막회는 3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했다. 원래 KBS에서는 직전에 방영한 미안하다 사랑한다의 흥행을 이어갈 후속드라마를 준비했으나 제작이 지연되면서 땜빵으로 들어간 드라마이고 작가도 데뷔작인데다 현대물+사극 퓨전드라마가 당시까지 낮선 장르였기 때문에 별다른 기대를 하지 않았다. 드라마국장이 시놉시스를 보고 화냈다는 썰도 있고, 당시 여러 스타들에게 출연제의가 갔으나 다 거절했다는 썰도 있다. 결국 그때까지 CF모델로만 인지도가 있었던 한채영과 별다른 임팩트가 없었던 재희, 늦깎이 신인배우 엄태웅을 캐스팅했다. 하지만 이 드라마가 성공하게 되면사 한채영은 드라마쪽으로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게 되었다. 드라마가 인기를 끌면서 OST였던 izi의 응급실도 큰 인기를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