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규어라이즈 라보(LABO) 시리즈로 보는 반다이의 성형사출 기술력

반다이의 플라스틱 성형 사출 기술력. 
1. 시스템 인젝션 : 한 런너의 각 부분이 다른 색의 플라스틱으로 구성됨. 런너 이쪽은 빨간색, 저쪽은 파란색, 저쪽은 노란색이 구현됨. 
2. 통짜 사출 런너 : 시스템 인젝션보다 상위 기술. 하나의 부품을 복수의 색깔로 구현하여 한 부품에 여러 색이 구현된 런너를 사출, 색 뿐만이 아니라 다른 재질을 섞어도 만들 수 있음. 프라모델의 손이나 내부 관절 프레임을 이런 식으로 구현함. 원리는레진별 융점(녹는점)이 다른 것을 이용하여 서로 다른 원재료(레진)의 재료투입구의 위치를 다르게 하거나 투입 시간차를 두어서 하는 것임. 
3. 레이어드 인젝션 : 기존에 2~3가지 구현이 가능한 시스템 인젝션의 상위 기술. 한 런너에 4가지 색까지 재현 가능. 이걸로 피규어들의 눈을 구현. 
4. 클리어 그라데이션 시스템 인서트 : 플라스틱층을 아주 얇게 사출하여 층을 둠. 피부의 혈색까지 재현. 이후 미쿠의 머리카락 색을 그라데이션화하여 출시하였고, 코토리의 경우 아이돌 의상을 프라모델로 구현. 아스카에서는 피부 위에 투명한 슈트를 입은 모습을 구현함.





피규어라이즈 라보(LABO) 시리즈. 반다이에서 만든 캐릭터 프라모델 라인업. 옛날부터 반다이는 미소녀 프라모델을 못만든다는 악평에 시달리고 있었는데(악평이라기보다는 팩폭...) 이를 만회하고자 '만드는 피규어' 컨셉으로 야심차게 기획함. '연구소'라는 이름답게 매번 신기술을 '연구주제' 라는 명칭으로 붙임. 첫번째 연구주제는 '피부'로 얇은 사출플라스틱을 겹쳐 호시노 후미나의 피부의 혈색을 재현함. 두번째 연구주제는 '그라데이션에 의한 색체의 표현'으로 하쿠네 미쿠의 그라데이션 머리카락을 구현함. 세번째 연구주제는 의상으로 미나미 코토리의 아이돌 의상을 구현함. 특히 펄클리어 그라데이션은 모형업계를 놀라게 함. 네번째 연구주제는 '피부와 밀착된 투명 슈트'로 시키나미 아스카 랑그레이가 신극장판 파에서 입은 테스트용 플러그 슈트 버전을 구현해 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