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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키메라 증후군
    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2. 10. 30.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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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머리는 사자, 몸통은 염소, 꼬리는 뱀으로 이루어진 괴물인 키마이라(키메라)는 이후 이형의 성질을 가진 두 개의 물질이나 생물이 합쳐진 것을 지칭하는 대명사로 사용되었다. 유전학적으로 하나의 생물체 안에 유전 형질이 다른 세포가 함께 존재하는 경우를 뜻하는 키메라 증후군도 여기에서 이름을 따왔다. 1개의 몸에 1개의 염색체가 존재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키메라 증후군의 경우 복수의 염색체가 한 몸에 독립적으로 존재하게 되는데 이로 인하여 해프닝도 발생했다.



    2015년 미국 워싱턴의 한 남성이 자신의 아들이 삼촌의 DNA를 가지고 있다는 결과가 나와서 깜짝 놀랐으나(남자형제가 없었다고 함) 추가 검사 결과 이 남성은 침과 정자에 다른 DNA를 가지고 있던 것이 밝혀졌으며 2002년 뉴질랜드에서도 한 여성이 혈중 DNA와 난소의 DNA가 다른 경우가 발견되었다. 전문가들은 두 키메라 증후군을 가진 사람들이 엄마 태속에 있을 때 자신의 이란성쌍둥이가 흡수되는 과정에서 DNA를 일부 흡수한 것으로 예상했다. 쌍둥이 손실은 다태아 임신의 경우 21~30%로 흔하게 발생하는데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키메라 증후군일 수 있지만 당사자는 정작 그 사실을 죽을 때까지 모르는 경우도 많을 것이라고 한다. 후천적으로 골수 이식을 받아도 2개의 DNA를 가질 수 있다고 한다. 이럴 경우 골수를 기증받은 사람의 혈액 DNA가 기증자의 혈액 DNA와 100% 일치한다고 한다. 어떨 때에는 혈액 안에 기증자와 수령자 모두의 DNA가 혼합되어 있는 경우도 존재하는데, 이럴 때는 '혼합-키메라증'이라고도 부른다. 미드 CSI에서도 이를 다룬 에피소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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