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치 전문 배우 토마스 크레치만

토마스 크레치만. 독일의 배우. 1962년생. 동독의 수영 선수였으나 서독으로 망명해서 25세때부터 연기를 시작했다. '나치 독일 전문 배우'로 알려져 있는데 2차 세계 대전 관련 영화에서 독일군 장교나 병사 역을 여러번 맡았기 때문이다. 독일 군복을 입은 모습이 정말 잘 어울린다. 대부분 악역으로 나오지만 피아니스트나 스탈린그라드 같은 영화에선 선한 독일군 역을 맡기도 했다. 사실 본인은 지금까지 찍은 영화가 100여편인데 그중 나치로 나온 역은 15편밖에 안된다며 억울해 하지만 문제는 유독 그가 독일군으로 나온 영화들이 흥행에 성공하는 바람에.... 독일군이 아닌 영화 중에 MCU에서 스트러커 남작이나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의 티모시 케인 소령 등 유사한 이미지로도 출연했다. 영화 택시운전사서 5.18 광주 민주화운동을 세계에 알린 독일인 기자 위르겐 힌츠페터 역을 맡았는데 캐스팅될 때 본인도 꽤나 의지를 보였다고 한다. 상대역인 송강호의 칸 출품작들도 미리 예습하고 왔다고. 한국에서 촬영할 때는 폭염과 음식, 언어 문제로 고생했는데 5.18 광주 민주화운동에 대해서는 그전까지 잘 몰랐다며 세계적으로 알려져야 마땅하다고 인터뷰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