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석연료 매장량이 점점 늘어나는 이유

 

[부연설명] 197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앞으로 석유는 30년어치밖에 남지 않았다'라는 이야기가 나왔지만 화석연료 매장량은 시간이 지날수록 늘어나고 있다. 한정된 자원인 화석연료 매장량이 늘어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다. 일단 기술의 발전으로 더 많은 새로운 유전을 발견해 내고 있으며 (2019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앞으로 69년간 채굴할 수 있는 석유가 발견되기도 했으며, 2025년에도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가 14개의 새로운 석유 및 가스전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채굴 기법도 발전하여 더 깊은 곳에 있는 원유를 더 많이 더 효율적으로 채굴해 낼 수 있게 되었다. 

 

무엇보다 셰일가스 기술의 발전이 큰 역할을 했다. 과거에는 캐내기 힘들고 채산도 안 맞아서 내버려 뒀던 셰일 암석층 밑의 셰일 오일과 가스를 원유 채굴과 거의 비슷한 비용으로 파내게 되면서 상황 자체가 바뀌게 된 것이다. 미국은 중동을 제치고 세계 1위 산유국으로 올라섰고, 2015년만 해도 콜로라도 인근에서 2조 배럴에 가까운 셰일 오일층이 추가로 발견되는 등 계속 발굴되고 있다. 또한 상관없을 것 같은 지구온난화도 화석연료 채굴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측되고 있는데 시베리아 및 극지방 빙하의 감소로 이 지역의 석유 시추가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