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해방전선(ALF)

동물해방전선(ALF, Animal Liberation Front). 동물실험 및 상품화에 반대하는 국제단체. 1963년 영국에서 창설된 수렵방해협회에서 유래되었는데, 20세기 후반에는 동물권 신장에 혁혁한 공로를 세웠으나 점차 과격화되어 농장 습격과 연구실 침입, 고의적인 사보타주, 방화 등 비합법적 수단을 일삼아서 때문에 영국과 미국에서는 테러단체로 규정되어 있다. 단체의 중심인물이 18년형을 받고 옥중 단식을 하다 사망하기도 했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 옥자에서도 출연했다. 다른 동물보호단체에서도 동물해방전선을 백안시하고 기피하는 편이다. 하지만 동물전선은 '자신들만이 진정한 동물의 편'이라고 주장한다. '밍크 해방'은 1998년에도 있었는데, 영국 남서부 뉴포레스트의 크라운힐 농장에서 6천 마리의 밍크를 방생한 적도 있었다. 하지만 이 사건은 학계와 동물단체, 언론 등 각계각층의 엄청난 비난에 직면했다. 풀려난 밍크들 중 대다수는 굶어 죽을 것이고, 살아남은 일부는 새로운 포식자가 되어 생태계 교란을 일으킬 것이라는 이유였다. 최근에는 ALF가 주장하던 동물 권리 등이 상당수 제도화되었기 때문에 이들의 활동이 과거처럼 주목을 맡고 있지는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