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란

쌍란. 노른자가 2개 들어있는 계란. 한 개의 알 안에 2개의 배아가 들어 있다. 암탉이 산란 초기인 초산 기간에 배란이 불규칙하게 되면서 쌍란이 생긴다고 한다. 하루 한 개씩 돼야 하는 배란이 하루 2개가 되면 흰자와 껍질이 생길 때 노른자가 2개가 포함돼 쌍란이 된다. 실제 쌍란은 부화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한다. 달걀 한 판에 쌍란이 모여 있는 경우가 있는데 업자들이 쌍란만 따로 모아서 팔기 때문이라고 한다. 큰 양계장에서는 닭들이 산란 초기일 때 쌍란을 모아서 팔기도 하고, 한 마리가 아닌 여러 마리가 낳은 계란 가운데 이른바 '왕란'이라는 무게 60~70g짜리 큰 알을 선별해 모으다 보니 한 판에 쌍란들이 합쳐진 경우도 있다고 한다. 쌍란은 노른자가 2개다 보니 무게가 개당 70g에 육박할 정도로 다른 달걀보다 무겁기 때문이라고. 또한 쌍란을 먹어도 괜찮냐, 이거 무슨 돌연변이 아니냐라는 질문도 가끔 나오는데 쌍란은 닭의 산란 과정 중에 나오는 자연스러운 현상이기 때문에 상품성이나 안전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