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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의 위험성을 숨기기 위해 로비한 미국의 설탕업계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2. 12. 29. 11:41300x250
미국의 설탕업계에서 50년 전 학자들에게 '심장질환의 원인은 설탕이 아니라 지방' 이라는 내용의 연구결과를 발표하도록 로비를 하고 연구비를 지원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1967년 미국의 제당조사재단(SRF, 현 미국 제당협회의 전신)은 하버드대 연구자 3명에게 '설탕과 지방이 심장질환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의 대가로 현재가치로 5만 달러를 지원했다. 이들 연구자들은 심장 건강과 설탕의 연관성을 축소하고 포화지방의 역할을 비난하는 연구결과를 도출하였으며, 이들의 연구는 1967년 뉴잉글랜드의학지(NEJM)에 기재되었다. 논문이 발표된 이후 정부는 국민들에게 지방 섭취를 줄이도록 계도했지만 설탕에 대해서는 신경을 쓰지 않았고, 그 결과 사람들이 저지방 고당류 음식에 대한 섭취가 늘어나게 되면서 오히려 비만의 원인이 되었다. 또한 당시 연구자 중 한명인 마크 헤그스테드는 이후 미국 농무부의 영양분야 수장을 지내며 제당업계에 우호적인 정책을 시행했는데, 예를 들면 미 연방정부에서 '식생활 지침'을 만들 때 설탕은 치아건강에만 연관시키고 포화지방을 심장질환의 주요 요인으로 강조하는 초본을 만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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