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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지의 제왕 영화에서 사용하지 않은 사루만의 설정
    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3. 1. 2.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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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루만은 원래는 흰색의 사루만이었으나 변절한 후에는 스스로를 다색의 사루만(Saruman the Many Colours)이라고 칭한다. 입고 있던 옷도 처음에는 그냥 순수한 백색이었으나 나중에는 얼핏 보면 흰색이지만 자세히 보면 비눗방울 같이 움직일 때마다 여러 색깔이 나는 것으로 묘사된다. 영화에서는 이 설정을 채택하지 않고 옷이 점차 회색이 되고 수염이 점차 검어지는 것으로 묘사했다. 아마 원작대로라면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거나 유치해 보일 수도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던 것으로 보인다. 여담으로 반지의 제왕에 나오는 마법사들인 이스타리는 백색의 사루만, 회색의 간달프, 갈색의 라다가스트, 청색의 로메스타모와 모리네타르가 있다. 등급은 백색-회색-갈색-청색 순이다. 이들은 가운데땅을 구하기 위해 왔으나 마법사이면서도 마법의 권능을 이용하여 직접적인 힘을 쓰는 것은 반드시 필요할 때를 제외하고는 금지당했으며 오직 조언과 격려로만 활동할 수 있었다.


    관련된 반지의 제왕 세계관을 간단히 설명하면 가운데땅에는 불멸의 존재인 위대한 영적 존재인 '아이누'들이 있음. 아이누들은 창조주인 일루바타르가 처음 만들어 낸 존재들임. 이들 아이누들 중에서도 특별히 더 위대한 이들을 '발라' 라고 하고 발라가 아닌 아이누를 '마이야'라고 함. 사우론이나 발록 모두 원래는 마이아였다가 타락한 것으로 설정이 되어 있음. 이들은 가운데땅에서 자라는 악을 물리치기 위해 다섯 이스타리를 파견하는데 이들이 사루만과 간달프 등임. 이들은 자신의 힘을 모두 다 사용할 수 없었는데 일단 반지의 제왕의 시대인 제3시대가 빛과 위엄을 상실한 시대라 마이아의 권능을 사용할 수 없었고, 이들이 사우론 같이 타락할 것을 우려하여 직접적인 힘(예를 들어 직접적인 파괴의 마법으로 사우론을 공격한다거나 하는 것)을 쓰는 것도 금지당한 것임. 대신 이들은 가운데땅에 있는 유한한 생명들에게 현자의 입장에서 조언을 통해 활동할 수 있었음. 그래서 조언이 잘 먹힐 노인의 모습을 하고 있는 것임. 간달프가 조언을 통해 반지 원정대를 꾸리고, 세오덴을 구하며 로한의 기사단을 끌고 오는 등의 활동을 생각하면 됨.


    사실 이스타리는 우리가 생각하는 판타지게임의 마법사와는 조금 다른데 엄밀하게 말하면 현자에 더 가깝다고 봐야 함. 예를 들어 간달프가 에오메르의 군대와 함께 돌격할 때 일부러 해 뜨는 시간에 맞춰서 돌격을 감행, 적들이 햇빝에 눈이 부셔 대응을 할 수 없게 한다거나, 사루만이 헬름 성벽을 무너뜨릴 때 당시에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존재인 화약을 이용하는 것도 그 범주로 볼 수 있음. 삼국지로 따지면 공명이 동남풍을 일으키는 거랑 비슷하다 생각하면 됨. 하여간 간달프는 발록과 싸우면서 이스타리들의 임무가 실패했다고 판단하고 발록과 함께 동귀어진함. 하지만 결국 일루바타르가 간달프를 부활시키고 힘을 더 쓸 수 있게 해 주어서 결국 간달프가 백색의 간달프로 부활, 사우론의 군대를 물리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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