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외국 운동선수들도 애용한다는 부항
    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2. 12. 30. 21:52
    300x250

    부항컵이나 부항단지를 피부에 흡착시켜 흡입하거나 피를 뽑는 의료행위. 부항컵으로 피부에 압력을 가하면 피부 아래의 혈관 및 조직이 미세하게 파열되고 자극을 받아 혈류 및 림프 순환을 촉진시키고 소염 및 진통 작용을 한다. 단순히 흡입만 하는 건부항, 출혈시켜서 피를 뽑는 것을 습부항이라고 한다. 국내에는 정식 의료시술로 등재되어 1987년부터 국민건강보험이 적용된다. 서양에도 의외로 운동선수들이 많이 한다. 수영황제 마이클 펠프스가 부항 예찬론자로 알려져 있으며, 이후 도쿄올림픽 수영 종목에 참가한 호주의 은메달리스트 카일 찰머스가 부항을 뜬 모습이 잡히면서 주목을 받았다. 호주 수영 선수들 외에도 미국의 체조 선수들도 사용한다고 한다. 외신에서는 '수영 선수들의 몸이 이상한 다크 서클로 뒤덮여 있다.', '이 어둡고 둥근 점들은 질병이나 물린 자국이 아니다'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축구선수 카림 벤제마나 전 WWE 슈퍼스타였던 영화배우 드웨인 존슨도 치료 후 극찬하기도 했고 저스틴 비버와 기네스 팰트로도 부항을 즐긴다고 알려졌다.

    부항의 효능에 대해서는 효과가 확실히 있다는 주장이 있는가 하면 치료 효과를 뒷받침하는 과학적 증거가 없다는 주장도 있다. 그밖에 플라시보 효과 때문에 부항의 효과가 있다고 생각한다는 주장도 있다. 고대 아시아에서도 부항을 했다는 기록이 남아 있으며, 서양에서도 고대 그리스 시대 때부터 유사한 치료를 했다는 근거가 있고, 이것이 전해져 영국(커핑세라피)과 독일(슈뢰프코프), 프랑스(방투즈), 러시아(반카) 등에서도 유사한 치료행위가 있다고 한다. 참고로 우리나라에서 만든 공기 배출형 부항 컵이 국제표준으로 채택되어 있다. 여담으로 물리치료 시 전기치료를 할 때 단자피부에 부착시키기 위한 음압컵 때문에 자국이 생긴 걸 보고 부항자국이라고 착각하는 일도 많다.


    부항이 실제 효능이 있다는 연구결과도 많음. 실제 목 통증에 대해 부항을 실시했더니 소염진통제나 물리치료같은 일차 진료보다 통증 완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고, 부항이 척수 신경이 중추를 자극해 과도하게 흥분한 신경을 진정시키고, 혈액 순환을 원활히 해 통증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고 함. 지압이나 마사지 등이 양압을 통해 치료를 한다면 부항은 반대인 음압을 통해 인체에 자극을 줌. 부항을 뜰 때 약 600~610mmHg의 ‘음압’이 작용한다고 하는데, 근적외선 분광센서를 통해 혈류역학적 실험을 실시한 결과 부항 시술 중에 혈류량과 산화헤모글로빈 농도가 급격하게 증가하며, 부항 시술이 끝나도 이것이 유지돼 시술 부위와 주변 부위까지 일정 기간 혈액순환이 호전됨이 입증됨. 또한 부항으로 배출된 혈액을 조사해 본 결과 일반적인 정맥혈보다 산화 물질들의 농도가 높았는데, 이를 통해 피를 뽑는 부항이 근육 등의 조직 내 산화 물질 배출에 도 움을 준다는 견해도 있음. 또한 미세하게 모세혈관을 파열시키고 복구하는 과정에서 상처 부위로 모이는 다양한 물질들을 통해 혈액순환이나 면역반응이 촉진된다는 얘기도 있음.




    300x250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