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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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기생충이란 무엇인가?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4. 5. 23. 00:20
기생충은 사람이나 가축에 기생하여 병해를 일으키는 생물을 뜻한다. 회충이나 촌충, 흡충 등의 내부 기생충과, 이나 벼룩 등의 외부 기생충이 있다. 그런데 인터넷을 돌아다니다 보면 일부에서 '미세기생충' 얘기를 하면서 무슨 눈에 보이지 않고 현미경에만 보이는 기생충이 있다느니 미세기생충이 혈관 안을 타고 다닌다느니, 암환자의 혈액에 세포보다 작은 미세기생충이 발견되었다느니 하는 소리를 하고 있다. 심지어 이런 얘기를 배울 만큼 배운 한의사들이 약을 팔아먹으려고 하는 경우도 있다. 이런 건 기본적으로 몸에 기생하는 균류나 아메바나 원생생물 등의 원충을 모두 포함해서 '기생충'으로 묶어서 얘기하는 것이다. 이렇게 따지면 바이러스나 병균도 다 기생충으로 봐야 한다. 아니면 물 속에 있는 인체에 무해한 조류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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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없는 작명의 대표적인 예. 기생층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4. 4. 6. 00:10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2020년 4월 29일 보유 다가구·다세대 주택의 반지하 공간에 거주하는 세대를 지상층으로 옮기고, 빈 반지하 공간을 창업교실이나 주민 사회간접자본(SOC) 등 다양한 공간복지시설로 전환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공사는 이렇게 바뀔 반지하 공간을 ‘기회가 생기는 층’이라는 뜻의 ‘기생층(機生層)’이라고 이름 붙였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아카데미상을 수상하는 등 평단의 지지와 흥행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성공하자 그 이름을 차용한 것이다. 하지만 이와 같은 발표가 나온 후 네티즌들은 “어이없는 네이밍” “모멸감을 주는 작명” “반지하에 사는 ‘기생층’으로서 분노한다” 라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일제히 비판했고, 결국 SH공사 측에선 발표 이틀 후인 5월 1일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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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 내에 기생하는 가장 큰 기생충 간질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3. 10. 18. 00:20
간질(Liver Fluke). 발작하는 뇌질환인 '간질'이 아니라 肝蛭, 즉 간거머리라는 뜻이다. 나뭇잎 모양으로 2~3cm 정도의 크기이나 거대간질의 경우 8cm까지 크게 자란다. 인체감염되는 기생충 중 가장 큰 크기라고 한다. 주로 간 담관이나 담낭에 기생하는데 감염장소를 잘못 선택해 다른 곳에 이소기생되는 경우도 있다. 원래는 양이나 말 같은 동물들의 기생충이나 인간에게도 기생되는 사례가 있다. 미나리 같이 물가에 나는 풀에 붙어 있는 간질 유충을 사람이 섭취하면 발생할 수 있다고. 사람의 몸속에 수십 년 동안 생존하며 발열, 메스꺼움, 간부종, 염증, 복통, 황달, 빈혈 등의 증상을 초래할 수 있다. 익혀먹으면 괜찮다. 과거에 간디스토마라고 불렸던 간흡충도 Liver Fluke라고 통칭되는데 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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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회충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3. 3. 20. 17:33
고래회충(Anisakiasis) 고래와 돌고래, 물개 등 해양 포유류의 위장에 기생하는 선충류의 유충을 통칭하는 말. 해양 표유류 외에도 우럭, 광어, 연어, 방어, 고등어, 청어, 갈치, 오징어 등의 어류에서도 기생한다. 고래회충은 생선을 회로 먹을 때 감염되는데 싱싱한 생선의 내장에 기생한다. 그래서 싱싱한 생선을 바로 내장을 제거하고 회를 뜨면 회를 먹어도 감염되지 않는다. 신선한 생선이더라도 내장 제거를 잘하지 못했거나 사용한 도마나 칼에 묻어서 감염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신선하지 못한 생선의 경우 고래회충이 살 속에서도 발견되는 경우가 있다. 고래회충은 숙주가 죽으면 근육으로 파고드는 습성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집 냉장고 수준의 어중간한 냉동으로는 죽지 않는다. 영하 20도 이하에서 하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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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에서 오아시스를 발견하면 조심해야 함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2. 9. 25. 23:14
오아시스. 사막에서 발견되는 희귀한 물웅덩이. 땅 속을 흐르는 지하수가 지층을 뚫고 나오는 지점에 생성되거나 고산지대에 쌓여 있던 만년설이 녹은 물이 지층에 스며들었다가 산기슭이나 사막 가장자리에 생긴다. 영화나 드라마, 만화에선 사막을 헤매다 가 오아시스를 발견하고 거기에 뛰어들어 멱을 감고 목을 축이는 생명의 축복 같은 묘사가 많이 나오는데 사실은 세균이나 메디나충(인체에서 자라다 다 성장하면 소화관 벽에서부터 사람의 발까지 살을 뚫고 이동한다. 이후 사람의 피부를 뜨겁다고 느끼게 해서 사람이 오아시스나 연못에 발을 담구면 피부를 뚫고 나와서 유충을 낳고 죽는다) 같은 기생충의 온상이다. 목숨의 위험이 처한 상황이 아니라면 물을 마시거나 물에 들어가는 것도 주의해야 한다. 사막에서 살아온 원주민들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