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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살에 기생하는 끔찍한 망고벌레
    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5. 1. 5.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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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망고벌레. 아프리카나 중남미 등 더운 지역에 사는 말파리의 유충이다. 말파리, 쇠파리, 혹은 사람피부파리 라고도 부르는데 정확하지 않은 명칭들이 혼재되어 사용된다. 아직 우리나라에는 들어온 적이 없다. 다른 파리들이 부패한 유기물이나 죽은 시체에 유충을 낳지만 이들은 살아있는 살 속에서 유충이 자란다. 이들 파리의 애벌레는 주로 망고벌레라고 불리는데 망고나무 근처에서 자주 옮기 때문이다.

    주로 개나 소 등이 기생의 대상이 되는데 가끔 사람에게 알을 까는 경우도 있다. 주로 망고벌레에 오염된 토양과 접촉하면서 기생하는데 이들은 살아 있는 동물의 피부 아래에서 살을 파먹으면서 성장한다. 피부 아래로 파고들 때는 숙주는 아무런 고통을 느끼지 못한다고 하며, 피부 아래로 들어간 후 유충은 2~3주 동안 살아 있는 조직을 먹고 자라면서 계속 성장한다. 이후 유충이 숨을 쉬기 위해 피부에 구멍을 내는데, 피부에 작은 융기가 생길 때까지 감염을 알아차리는 것은 불가능하다.

    개의 경우 망고벌레 유충에 오염된 토양에서 흙을 파거나 그 위에 눕거나, 혹은 그 위를 걷다가 감염될 수 있다. 사람이 걸리는 경우도 있는데 저 파리가 축축하거나 오염된 옷이나 수건 따위에 알을 낳아서 감염되는 경우도 있다. 이 유충에 감염되지 않기 위해서는 위험한 곳에 가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외출 후 옷을 뒤집어 탈탈 털어 다림질을 하거나, 세탁기로 빨래를 한 다음에 말리는 것이 좋다고 한다.

    인터넷을 보면 여러 마리의 망고벌레에 감염된 개들의 모습이나 사람이 감염된 모습도 심심치않게 볼 수 있다. 특히 사람이나 동물의 피부를 짜내어 벌레를 빼내는 모습도 쉽게 볼 수 있는데, 전문가들은 일반인이 무턱대고 짜내다가 증세를 키울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고 경고한다. 직접 유충을 제거하려고 하면 벌레가 발광하여 심한 통증이 있을 수도 있으며, 벌레를 짜내다가 몸의 일부가 동강이 나서 상처에 남아 있을 경우 썩으면서 심한 염증이 일어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망고벌레를 제거하는 가장 확실하고 안전한 방법은 상처에 바세린이나 액상 파라핀을 바르고 30분에서 1시간 정도 놔두는 것이다. 산소 공급 통로가 막힌 애벌레는 생존을 위해 바셀린으로 막힌 자리를 뚫고 밖으로 나오거나 질식하는데 이때 손가락으로 유충을 밀어낸다. 이후 상처에 항생제를 투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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