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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없는 작명의 대표적인 예. 기생층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4. 4. 6. 00:10300x250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2020년 4월 29일 보유 다가구·다세대 주택의 반지하 공간에 거주하는 세대를 지상층으로 옮기고, 빈 반지하 공간을 창업교실이나 주민 사회간접자본(SOC) 등 다양한 공간복지시설로 전환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공사는 이렇게 바뀔 반지하 공간을 ‘기회가 생기는 층’이라는 뜻의 ‘기생층(機生層)’이라고 이름 붙였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아카데미상을 수상하는 등 평단의 지지와 흥행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성공하자 그 이름을 차용한 것이다. 하지만 이와 같은 발표가 나온 후 네티즌들은 “어이없는 네이밍” “모멸감을 주는 작명” “반지하에 사는 ‘기생층’으로서 분노한다” 라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일제히 비판했고, 결국 SH공사 측에선 발표 이틀 후인 5월 1일 관련 논란에 대해 사과하고 앞으로 이 이름을 쓰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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