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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회충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3. 3. 20. 17:33300x250
고래회충(Anisakiasis) 고래와 돌고래, 물개 등 해양 포유류의 위장에 기생하는 선충류의 유충을 통칭하는 말. 해양 표유류 외에도 우럭, 광어, 연어, 방어, 고등어, 청어, 갈치, 오징어 등의 어류에서도 기생한다. 고래회충은 생선을 회로 먹을 때 감염되는데 싱싱한 생선의 내장에 기생한다. 그래서 싱싱한 생선을 바로 내장을 제거하고 회를 뜨면 회를 먹어도 감염되지 않는다. 신선한 생선이더라도 내장 제거를 잘하지 못했거나 사용한 도마나 칼에 묻어서 감염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신선하지 못한 생선의 경우 고래회충이 살 속에서도 발견되는 경우가 있다. 고래회충은 숙주가 죽으면 근육으로 파고드는 습성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집 냉장고 수준의 어중간한 냉동으로는 죽지 않는다. 영하 20도 이하에서 하루 이상 냉동해야 죽는다고 알려져 있다. 반면 70도 이상으로 가열하면 죽기 때문에 잘 익힌 생선에서는 감염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만일 고래회충이 우리 몸으로 들어오게 되면 고래회충 입장에서는 인간 몸에 기생할 수가 없다. 특히 위산이 많이 분비되는 사람의 위장에서는 살 수가 없다. 보통 고래회충은 인체에 들어온 후 2주 정도 지나면 사망한다.
문제는 고래회충이 사람 몸 속으로 들어온 후 사람에게 큰 고통을 유발한다는 것이다. 고래회충 입장에서는 사람의 몸속에서 살아나갈 길을 찾기 위해 - 특히 위 속에서 위산을 피하기 위해 - 위벽에 머리를 박고 뚫고 나가려고 안간힘을 쓴다. 그러다 보니 사람은 격심한 복통과 구토 증상을 보이게 된다. 심할 경우 고래회충이 위벽을 뚫어서 복막염을 일으키거나 행여나 혈관을 뚫어서 과다출혈이 일어나는 경우도 생긴다. 드물게 기생충의 효소로 인해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켜 발작이 일어나는 경우도 있다. 이 고래회충은 자연산 생선에서는 자주 발생하지만 양식에는 별로 보이지 않는다. 양식 물고기는 인간이 준비한 사료를 주로 먹기 때문에 고래회충이 몸속으로 들어갈 경로가 없다. 하지만 그렇더라도 생선을 먹을 때는 내장을 제거하고 먹는 게 좋다. 만일 고래회충에 감염되었다면 구충제가 거의 효과가 없기 때문에 내시경을 통한 물리적인 적출이 가장 효과적이다. 고래회충에 가장 많이 감염되는 나라가 일본이라고 하는데, 일본에서 생선에 약 1만5천볼트의 전압을 1/100초 흘려보내는 장치를 개발중이다. 고래회충이 99.9% 사멸한다고 한다.300x250'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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