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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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탁의 최후는 과학적으로 가능할까?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4. 11. 25. 10:26
삼국지에서 동탁의 최후를 묘사한 것을 보면 생전에 남달리 비대해서 송장도 유난히 크고 기름져 군사들이 그의 배꼽에 심지를 박아 불을 켜서 등을 만들었는데 기름이 지글지글 끓으며 며칠 밤을 두고 탔다고 묘사된다. 동탁은 삼국지에 나오는 최악의 악인 중 하나로 백성들의 고혈을 빨아먹고 자기만 뒤룩뒤룩 살이 쪘으니 그에 어울리는 최후라고도 볼 수 있다. 사실 옛날에는 시골에서 돼지기름으로 등불을 만들기도 했다는데 아마 후대에 소설가가 이것을 보고 추측한 것이 아닐까 하는 의문도 있었다. 그런데 과학자들 중에는 이것이 실제로 일어날 수도 있다고 보는 견해도 있다. 일단 사람이 죽으면 죽으면 지방세포벽이 녹아서 지방이 녹아 나오게 된다. 여기에 심지를 꽂으면 지방을 머금은 심지가 불에 잘 탈 수 있다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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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도원결의를 맺은 삼의궁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4. 4. 28. 00:10
삼의궁. 칙건삼의궁(敕建三义宮)이라고도 불린다. 삼국지의 유비, 관우, 장비가 도원결의를 맺은 것을 기념하는 곳이라고 전해진다. 유비가 태어나 자랐다는 탁현 누상촌, 현재의 하북성 탁주시에 위치하고 있다. 원래는 삼의묘, 한소열제묘 등으로 불리다가 수나라 때 궁으로 지어졌다고 하며, 당나라 건녕 4년, 서기 87년에 재건하였으며, 이후 국가가 바뀌어도 계속 관리되다가 문화혁명시절에 모두 파괴되었고, 현재는 산문과 명나라 시대의 정덕비만 남았다. 1996년 재건되면서 대전, 구룡비, 결배석, 내외궁장 등 일곱부분이 다시 지어졌다. 1만 2천여 평의 부지에 중국의 전통 건축양식인 사합원의 3겹으로 겹쳐진 삼진원락(三进院落)으로 구성되어 있다. 삼의궁에서 멀지 않은 곳에 복숭아밭이 있는데 이곳이 장비의 고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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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일찍 죽은 조조의 큰아들 조앙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3. 2. 2. 21:24
조앙. 조조의 큰아들. 조조의 유부녀 패티시 때문에 죽었다. 조조가 남으로 정벌을 떠나 육수에 주둔하자 장수 등은 이에 항복하였는데 장수의 항복을 받은 조조가 장수의 숙부인 장제의 아내 추 씨(연의에서는 추 씨라고 나오나 정사에는 성이 나오지 않음)를 첩실로 삼아버렸다. 항복까지 했는데 졸지에 숙모를 첩실로 뺏긴 장수가 기분이 좋지 않다는 사실을 전해 들은 조조는 적반하장으로 장수를 죽이려고 계획을 짜나 이게 누설되어 오히려 역습을 받게 되었다. 역습을 받은 조조군은 패배하였고 이 과정에서 큰아들인 조앙과 조카 조안마, 용장 전위까지 잃었다. 이 소식을 들은 조조의 본처 정 씨는 짐을 싸서 친정으로 돌아가 버리고 평생 다시는 조조를 만나지 않았다고 한다. 조앙은 정 씨의 아들은 아니었으나 생모 유 씨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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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의 영문명이 Romance of the three kingdoms인 이유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2. 7. 21. 16:56
삼국지의 영문명이 Romance of the three kingdoms인 이유는 Romance라는 단어가 연애, 연애물 등의 뜻 말고 '서사시'의 뜻도 가지고 있기 때문임. 실제로 Heroic Romance나 Chivalric Romance 장르는 중세와 근세 유럽의 귀족 궁정에서 유행했던 산문 서사 유형인 기사도 문학을 뜻함. 기사들의 영웅적인 모험담(Quest)이나 고결한 레이디를 지키는 기사의 소재가 많은 사랑을 받았음. 아서 왕의 이야기나 베오울프, 니벨룽겐의 노래, 롤랑의 노래, 샤를마뉴의 12기사, 성배 이야기, 트리스탄과 이졸데 등이 대표적인 기사도 문학 작품임. 이들 작품들은 현대의 서양 판타지물의 직계조상으로 간주되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