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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탁의 최후는 과학적으로 가능할까?
    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4. 11. 25.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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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국지에서 동탁의 최후를 묘사한 것을 보면 생전에 남달리 비대해서 송장도 유난히 크고 기름져 군사들이 그의 배꼽에 심지를 박아 불을 켜서 등을 만들었는데 기름이 지글지글 끓으며 며칠 밤을 두고 탔다고 묘사된다. 동탁은 삼국지에 나오는 최악의 악인 중 하나로 백성들의 고혈을 빨아먹고 자기만 뒤룩뒤룩 살이 쪘으니 그에 어울리는 최후라고도 볼 수 있다. 사실 옛날에는 시골에서 돼지기름으로 등불을 만들기도 했다는데 아마 후대에 소설가가 이것을 보고 추측한 것이 아닐까 하는 의문도 있었다.

    그런데 과학자들 중에는 이것이 실제로 일어날 수도 있다고 보는 견해도 있다. 일단 사람이 죽으면 죽으면 지방세포벽이 녹아서 지방이 녹아 나오게 된다. 여기에 심지를 꽂으면 지방을 머금은 심지가 불에 잘 탈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심지 이론은 미스터리 한 사건으로 여겨지던 인체발화 사건들에서 작은 불씨로 인체가 고열로 타버린 현상에 대한 가장 신빙성 있는 가설 중 하나이다. 희생자가 담배를 피우다 심장마비 등으로 사망하고 담뱃불에 의해 옷이나 침구에 붙은 불이 진피층 아래에 있는 체지방을 연료로 타들어가 재만 남게 된다는 것이다. 2001년 실제로 천에 감싼 돼지를 가지고 실험을 했는데 몇 시간 만에 걸쳐 천천히 타 들어가 재만 남았다는 실험 결과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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