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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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객의 오봉주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4. 6. 24. 00:10
오봉주. 허영만의 만화 식객의 등장인물. 주인공인 성찬의 라이벌 포지션. 성찬의 스승님의 아들로 성찬과는 동문수학한 사이. 아버지에게서 국내 최고 한식집인 운암정을 물려받았다. 요리실력은 뛰어나지만 자만심이 있고 특히 성찬을 매우 싫어해서 작중에서 그와 여러 번 충돌하고 경쟁하기도 한다. 그렇다고 일반적인 요리만화에 주로 나오는 주인공의 숙적이라고 단순화시키시도 어려운데 나름 입체적인 배경을 갖고 있는 인물이다. 사실 오봉주는 친아버지가 자신보다 성찬이 요리실력이 낫다고 성찬만 예뻐해서 엄청 마음의 상처를 크게 받고 자랐다. (이것 때문에 성찬에게 술 먹고 주정한 적도 있음) 그러다가 성찬과 봉주의 운암정 후계자 결정전 전날 오숙수 부인이 오숙수와 싸우는 걸 보고 성찬이 운암정을 나가버려서 대결이 이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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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객의 타락죽 에피소드에 대한 부연설명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4. 3. 8. 00:20
식객의 타락죽 관련 에피소드에 나온 평론가 에드워드 케빈은 극중에서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평론가로 나온다. 공식적으로 한국에 방한했을 때 '첫 한국 방문'이면서도 직접 김치도 담가 먹은 적이 있다며 한국 음식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면을 보여준다. 하지만 사실 그는 한국에 방문한 적이 있었다. 이미 11년 전에 일본을 방문할 일이 있다가 한국에 비공식적으로 들른 것. 이때 운암정의 음식을 먹고 "일제강점기가 있었는데 음식에 일본 영향이 하나도 없다. 이건 말도 안 된다. 외국 음식평론가가 온다니까 일부러 다른 스타일로 조리한 거 아니냐?"라고 했다가 봉주의 아버지인 오 숙수에게 된통 깨진 후 쫓겨났던 적이 있다. 이후 공식적인 방문으로 운암정에 다시 와서 봉주가 준비한 음식을 먹으면서 좋은 평가를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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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락죽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4. 3. 8. 00:10
타락죽(駝酪粥). 우유에 쌀, 혹은 찹쌀을 갈아 넣고 끓인 죽. 고려 말 원 간섭기 때 원나라에서 넘어온 음식이다. 조선시대 왕이 먹던 보양식 중 하나였으며 수라간에서 만들지 않고 내의원에서 만들었다고 한다. 그러니까 음식 개념이 아니라 약의 개념으로 접근했던 것. 기록에 따르면 우유에 대한 최초의 기록은 7세기 삼국유사라고 한다. 다만 한반도는 평원이 없어 대형 가축을 키우지 않았기 때문에 유제품이 거의 사용되지 않았고 소는 밭을 가는 귀한 노동력이며 '송아지가 먹을 것을 뺏어 먹는다'는 개념도 있던 시기라 왕이나 귀족 등 높으신 분들만 먹을 수 있는 특별한 음식이었다. 고려시대에는 왕실에 우유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우유소라는 관청이 있었고 조선시대 들어서 세종때 우유소를 폐지하면서 우유 생산을 다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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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 원산지 속이기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2. 6. 16. 16:31
국산 소금이 중국산 소금에 비해 가격이 몇 배 차이나기 때문에 중국산 소금을 국산 소금이라고 속여 파는 일이 많았음. 대표적으로 '포대갈이'라고 해서 포대를 국산으로 바꿔치기 하는 방식이 있으며, 아예 염전에서 해수를 저장해 가둘 때 값싼 중국 소금을 부어서 말린 후 국산 소금으로 판매하는 경우도 있다고 함. 저수지에 해수를 저장할 때 일반적으로 염도는 3%이나 중국산 소금을 섞어 염도를 30%까지 높여서 증발에 소요되는 시간을 줄이고 생산단가를 낮추는 방식임. 우리 나라는 2020년부터 김치, 절임류에 사용되는 소금의 원산지 표시를 의무화하고 있음. 우리 식문화 특성상 소금을 많이 사용하고 발효식품이 많은데, 가공품의 원료로 사용되는 소금을 원산지 표시 대상으로 의무화한 국가는 우리나라가 유일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