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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객의 오봉주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4. 6. 24. 00:10300x250
오봉주. 허영만의 만화 식객의 등장인물. 주인공인 성찬의 라이벌 포지션. 성찬의 스승님의 아들로 성찬과는 동문수학한 사이. 아버지에게서 국내 최고 한식집인 운암정을 물려받았다. 요리실력은 뛰어나지만 자만심이 있고 특히 성찬을 매우 싫어해서 작중에서 그와 여러 번 충돌하고 경쟁하기도 한다.
그렇다고 일반적인 요리만화에 주로 나오는 주인공의 숙적이라고 단순화시키시도 어려운데 나름 입체적인 배경을 갖고 있는 인물이다. 사실 오봉주는 친아버지가 자신보다 성찬이 요리실력이 낫다고 성찬만 예뻐해서 엄청 마음의 상처를 크게 받고 자랐다. (이것 때문에 성찬에게 술 먹고 주정한 적도 있음) 그러다가 성찬과 봉주의 운암정 후계자 결정전 전날 오숙수 부인이 오숙수와 싸우는 걸 보고 성찬이 운암정을 나가버려서 대결이 이루어지지 않게 된 것이다.
오봉주는 이후에도 성찬과 마무리짓지 못한 승부를 겨루길 원한다. 어떻게 보면 국내 최고의 요리집 사장이면서 이겨봐야 아무 소득 없고 졌다면 '차장사에게 졌다'는 오명만 뒤집어쓸 뿐인 요리대결에 나서기도 한다. 이는 성찬이 싫어서가 아니라 성찬에게 이겨서 돌아가신 아버지에게 받지 못한 실력인정을 받고 싶어 하는 욕구가 깔린 행동이다. 실제 요리 배울 때 둘이 사이가 그렇게 나쁘지 않았던 것으로도 나오고, 처음에는 오봉주가 성찬 이기려고 덤벼들지만 나중에 성찬을 인정한 이후에는 성찬에게 요리재료를 주기도 하고, 자기 부하의 공작 때문에 자기가 이긴 걸 알게 된 후에는 자기가 패배했다고 인정하고, 오로지 자기 실력만으로 성찬 꺾는 에피소드도 있다.
극이 진행되면서 나중에 성찬과 봉주는 서로 인정하는 라이벌 관계 정도가 된다고 보면 된다.(뭐 나중에는 가끔 골탕을 먹는 일도 있지만) 성찬도 운암정의 위기가 닥쳤을 때 운암정을 몰래 뒤에서 돕기도 하고, 성찬 결혼할 때 이바지 음식도 봉주가 만들어 주기도 했다. 여담으로 성찬은 진수라는 베필을 만났는데 자기는 아직도 솔로라며 부러워하는 장면도 나온다.300x250'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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