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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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가운 증후군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3. 12. 14. 00:10
의사 가운 증후군. 화이트 가운 신드롬. 화이트 코트 신드롬이라고도 한다. 병원에만 가거나 혹은 앞에 의사가 있으면 평소와 달리 혈압이 높거나 낮아지는 현상. 정확한 원인은 알 수 없지만 병원이라는 장소, 혹은 의사를 무의식적이거나 의식적으로 무서워하는 마음으로 발현하는 심리적인 문제로 알려졌다. 또한 정상인 사람보다 고혈압인 사람들이 나타나는 경향이 더 큰데, 고혈압을 경험한 사람들 중 15~30%는 이 화이트 가운 신드롬의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한 번 고혈압을 겪었던 환자가 병원에서 혈압을 잴 때 '혈압이 높게 나오면 어떡하지?'라는 걱정이 들고 이것 때문에 실제로 고혈압이 나타난다는 것이다. 화이트 가운 신드롬이 심리적인 문제가 아니라 생리학적인 어떤 기저적 원인에 의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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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가 김지섭 의사와 한국사 최태성 강사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3. 8. 15. 13:48
김지섭. 대한민국의 독립유공자. 머리가 비상하여 1달 만에 일본어를 독학하여 금산지방법원의 서기 겸 통역으로 일할 정도로 머리가 비상했다고 한다. 3.1 운동이 일어나자 모든 것을 내던지고 의열단과 고려공산당에 가입했다. 오죽하면 의열단에서 "일제가 보낸 첩자가 아닌가?"라고 의심할 정도였다고 한다. 의열단 가입 후 제국 의회 폭탄 테러를 준비하며 일본에 잠입했으나 제국 의회가 휴회되어 뜻을 이루지 못한다. 그러다 1923년 관동 대지진 당시 한국인들을 일본인들이 사냥하고 학살하는 모습에 충격을 받고 천황을 향해 의거하기로 목표를 바꾼다. 1924년 1월 5일 폭탄 3개를 품 속에 숨기고 천황이 사는 궁성 앞으로 가서 보초병들과 싸우고 폭탄을 던졌으나 3개의 폭탄 중 2개가 불발하여 체포되었고 무기징역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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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서 증상 검색하지마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3. 7. 21. 00:30
Never google your symptoms. 스웨덴의 이비인후과 의사 겸 싱어송라이터인 헨릭 비데그린이 발표한 노래. 헨릭 비데그린은 주로 의학 및 과학에 관한 풍자 노래를 만들었다. 백신불신론자 (The Anti-Vaxxer), 나는 코로나 (I'm Corona), 나는 병원에 갈 수 없어요 (I can never see a doctor) 등의 노래를 발표했다. 그의 노래 중 유튜브에서 가장 높은 조회수를 기록한 노래가 Never google your symptoms(인터넷에서 증상 검색하지 마)인데, 의사 말은 믿지도 않고 인터넷만 맹신하는 환자들을 비꼰 노래이다. https://youtu.be/Vn_ZkI7-IZ4 (우리말 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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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가 뇌졸증에 걸리자 연구에 활용한 의사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3. 5. 1. 07:47
질 볼트 테일러. 미국의 신경해부학자, 작가, 강연가. 오빠의 정신병 때문에 정신질환과 뇌과학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으며, 인디애나 의과대에서 신경해부학을 전공했다. 하버드 의과대학에서 연구원으로 활동하던 중 37세의 나이로 뇌졸증에 걸렸다. 뇌 기능이 마비되는 과정을 몸소 관찰한 최초의 뇌과학자로, 개두 수술과 8년의 회복기를 거치며 현역으로 복귀했다. 회복 후 이 특별한 경험을 TED 강연으로 공개했고, 오프라 윈프리 쇼에 출연해 유명세를 얻었다. 타임지에서 뽑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선정된 적도 있다. 저서로는 '나는 내가 죽었다고 생각했습니다.', '나를 알고 싶을 때 뇌과학을 공부합시다' 등이 있다. 비영리 단체인 질 볼트 테일어 뇌센터를 설립했고 현재 인디애나 대학교 의과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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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 도중 심장마비 환자가 발생했지만 마침 의사선생님"들"이 타고 있어서...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3. 3. 10. 00:30
2023년 2월 스톡홀름에서 출발해 LA로 향하던 스칸디나비아 항공 소속 비행기 안에서 심장 마비 환자가 발생했다. 문제는 당시 비행기가 북극 상공을 날고 있었고, 가장 가까운 공항도 무려 4시간을 더 가야 하는 곳이었다. 당시 기장이었던 헨릭 닐슨은 "최악의 타이밍이었다. 모든 공항이 너무 멀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런데 "혹시 승객 중에 의사가 계십니까?"라고 승무원이 묻자 여기저기서 손이 올라왔다. 이 비행기에는 마침 LA에서 열리는 학회에 참석하는 스웨덴과 노르웨이의 심장의 전문의 56명이 타고 있었던 것이다. 다행히 의사들이 나서서 응급처치를 하여 승객은 점점 안정을 찾아갔으며, 해당 승객은 LA에 도착해 미리 준비되어 있던 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이송되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그 승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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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의사는 의사가 아니라 기술자인가?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3. 2. 11. 00:00
치과의사는 엄밀히 말하면 '의사'는 아니지만 '의료인'이라고 볼 수 있다. 우리나라 의료법에 보면 의료인의 정의를 '보건복지부장관의 면허를 받은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 조산사, 간호사를 말한다'라고 되어 있다. 임상의학에서 차이가 나긴 하겠지만 치과의사도 기초의학은 다 배운다. 일례로 치과의사도 사망선고를 하거나 사망진단서, 혹은 사체검안서를 발부할 수 있다. "Dentist 지 의사가 아니지 않나. 의사가 아니라 기술자다"는 그냥 우스개 차원에서 생각해야지 진짜 기술자라고 생각하면 안 된다. 실제 치과는 외과의 한 갈래로 쳐지며 치과를 구강외과라고 하는 병원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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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처방전에 쓰는 그레그 속기법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3. 1. 2. 00:13
의사들이 진료 차트에 쓰는 듣도 보도 못한 지렁이 기어가는 것 같은 낙서는 사실 '그레그 속기법'으로 쓴 것이다. 존 로버트 그레그가 1888년에 만든 속기법으로 소리에 따라 글자의 형태와 길이가 정해지는 자질문자(資質文字) 체계로 이루어졌다. 의사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며 방송 분야에서도 많이 사용한다고 한다. 2000년대 초중반까지만 해도 처방전이 수기로 쓰이는 경우가 많아서 일반인도 보고 '이게 뭐냐'라고 궁금해했으나 이후에는 처방전이 문서화되어 나오면서 예전만큼 많이 사용하지 않는다고 한다. 실제 의사들도 못 알아봐서 의료사고가 나는 경우도 있었다고 하고 과마다 표기가 의미하는 게 다른 경우도 있다고 한다. 2013년 미국 의학협회가 '의사의 악필로 인해 사망하는 사람이 매년 7천 명이고, 악필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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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를 탄 이토 히로부미에게 돌을 던진 원태우 의사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2. 8. 18. 23:56
원태우 의사. 1905년 을사조약이 체결되자 뜻을 함께 했던 이만여, 남통봉, 김장성과 함께 이토 히로부미를 죽이기로 계획을 세웠다. 11월 22일 이토 히로부미가 경부선 기차를 타고 안양 근처를 지나갔는데 이토 히로부미가 탄 기차가 달려오자 원태우 의사는 서리재 고개에서 기차를 향해 돌을 던져 이토 히로부미가 앉아 있언 자리의 창을 깨고 유리창이 박살이 나면서 이토 히로부미는 유리 파편이 얼굴에 8군데나 나는 부상을 입었다. 원태우 의사는 이 일로 체포되어 금고 2개월에 곤장 100대에 처해졌는데 이 때 고문의 후유증으로 고자가 되었고 온 몸에 흉터가 남았다. 달리는 기차에 어떻게 정확히 돌을 던져 맞췄냐는 의문이 드는데 당시 기차는 시속이 느렸고, 서릿재 고개는 경사가 급하여 열차가 감속해야 하는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