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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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히잡 시위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3. 3. 15. 00:30
2022년 9월 13일 쿠르드족인 22세의 마흐사 아미니는 테헤란의 한 지하철역 밖에서 머리카락을 히잡으로 가리지 않았다는 혐의로 종교경찰에 붙잡혔다. 그런데 몇 시간 뒤 코마 상태에 빠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흘 후 사망했다. 목격자들은 구치소로 연행되는 아미니가 경관들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으나 테헤란 경찰은 이를 일축하며 심장마비로 사망한 불행한 사고였다고 발표했다. 당시 극심한 경기침체와 물가상승으로 불만이 극에 달했던 국민들은 이러한 경찰의 발표에 격분, 이란 전역에서 시위가 격렬하게 일어났고 여성들은 히잡을 벗은 뒤 불태우며 독재 타도와 자유, 정의를 외쳤다. 그 와중에 보안군의 발포로 수백 명의 사상자가 발생함. 사망자만 최소 45명이라고 하며 최대 300명이 넘는다는 주장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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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여학교 독극물 테러 사건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3. 3. 15. 00:20
지난해 11월 말부터 여학교와 여학생들을 표적으로 한 독극물 공격 사건이 이어졌다. 언론과 정부 발표에 따라 차이가 있는데 최소한 수십~수백 개의 학교에서 수천 명의 학생들이 피해를 입었다고 한다. 학생들은 두통, 심장 두근거림, 무기력함, 움직일 수 없는 느낌 등의 증상을 호소했다. 다행히 피해 학생의 5% 미만이 병원으로 이송됐는데 유독물질이나 위험물질은 아니었고, 그 외 대부분 학생들은 귀가 후 안정을 찾았다. 그러나 이란 내 여학생들은 학교에 간다는 것만으로 독극물 테러를 당할 수 있다는 불안감에 휩싸였다. 처음에 이란 정부에서는 학생들이 겨울철 난방기기 사용으로 인한 일산화탄소와 대기 오염이 이상 증세의 원인이라고 했으나 피해가 커지자 의도된 공격이라는 것을 인정했다. 이후 테러 용의자들이 붙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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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미의 모습을 완벽히 재현해 내는 독사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3. 2. 5. 23:55
거미꼬리뿔독사. 정식 명칭은 우라라크노이데스. 이란의 서부 사막지대에 사는 살무사과의 뱀. 이란의 자그로스산에서 학자들이 처음 발견했다. 2006년 새로운 종으로 등록되었다. 40~70cm의 크기, 최대 1m 까지 자라며 매우 강력한 독이 있는데 아직 해독제가 나오지 않았다. 길고 늘어진 전구같은 독특한 꼬리는 마치 흔들면 마치 거미 모양인데 이것을 잡으러 오는 동물을 포식한다. 과학자들이 이 뱀을 해부했더니 위에서 종달새가 나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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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 페르시아 대신 이란을 국호로 쓰는 이유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2. 10. 12. 00:07
사실 이란사람들은 옛날부터 이란이라는 이름을 썼다. 페르시아라는 이름은 고대 이란계 부족명인 '파르스'에서 유래되었는데 파르스 부족의 키루스 2세가 아케메네스 왕조를 열면서 파르스 사람들을 중용했고, 이를 보고 그리스에서 '페르세스' 또는 '페르시아'라고 쓰게 되면서 대외적으로는 페르시아라는 이름이 정착되었다. 반면 현지인들은 예전부터 '이란'이라는 이름을 사용했다. 초기 인도유럽어의 '아리아'는 '아리아인의 땅'이라는 뜻이었는데, 이게 에란이 되고 현재의 이란이 되었다. 1935년 팔레비 왕조는 공식적으로 국호를 '이란 제국'으로 명명하였으며 1979년 이란 혁명으로 팔레비 왕조가 축출되고 호메이니가 이슬람 공화국을 세우면서 국가명도 '이란 이슬람 공화국'으로 변경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