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종차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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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ange Fruit(이상한 열매)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4. 6. 14. 00:20
빌리 홀리데이의 최고 대표곡 중 하나인 “Strange Fruit”(이상한 열매)는 뉴욕 브룽크스 출신 교사이자 시인인 아벨 미어로플이 1930년대 중반 백인들에게 살해돼 나무에 매달린 흑인들의 시체 사진을 보고 쓴 시에 곡을 붙였다. 이후 1939년 이 곡을 소개받은 빌리 홀리데이가 부르면서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타게 되었다. 빌리 홀리데이는 처음 이 곡을 접했을 때 흑인이라는 이유로 제대로 된 치료도 받지 못하고 죽어야 했던 아버지 생각이 났다고 한다. 백인들은 당연히 이 노래를 불편하게 생각했다. 그녀의 레이블인 콜롬비아 레코드도 처음엔 남부지역의 도매상들이 공동 소유하고 있는 CBS 라디오의 반응이 두려워 음반 발매를 주저하기도 했다. 발매 이후엔 백인들에 의해 금지곡으로 지정하기도 했다. 하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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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미 어워드의 보수성과 인종차별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4. 6. 6. 00:20
그래미 어워드는 심사위원의 보수성으로 유명하다. 일렉트로닉 음악이나 댄스, 힙합 가수들은 노미네이트 되기도 어렵고 되더라도 수상하는 게 하늘의 별따기이다. 인종차별 논란도 극심해서 흑인은 상을 받기 어렵고 동양인은 상을 받는 게 거의 불가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죽하면 "그래미는 너무 하얗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였다.본문의 2021년 더 위켄드의 사례는 나중에 인종차별 뿐만 아니라 자신들의 말을 듣지 않았다는 이유로 보복을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나오기도 했다. 당시 더 위켄드는 앨범의 엄청난 성공으로 그래미 공연과 슈퍼볼 하프타임쇼 라이브가 모두 예정되어 있었는데 그래미 측에서 둘 중 하나를 포기하라는 압력을 넣은 것이다. 두 공연이 일주일이나 차이를 두고 있었고 서로 완전히 다른 스타일로 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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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에서는 2+2=4라고 가르치는 것은 인종차별주의자로 간주될 수 있다?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4. 4. 10. 00:10
미국과 국내 일부 언론에서 "미국에서 2+2=4라고 가르치는 것은 인종차별주의적이고 백인우월주이적이라고 규정했다." 라는 기사가 나왔다. 일견 말도 안되는 것으로 보이는 이 이야기가 어떻게 나왔을까? 캘리포니아주 교육부는 2021년 8월 유치원에서 12학년생(K-12)까지 적용되는 '수학교육 지침(famework)을 개정하면서 수학 시간에 교사가 학생들의 실수를 정확하게 지적하는 것, 옳은 답을 내는데만 초점을 맞추는 것, 공식에 따라 수학을 가르치는 것, 학생들에게 답과 도출 과정을 보이게 하는 것, '주관적' 사안에 대해 채점을 하는 것을 금지했다. 그러니까 예를 들어 27+45라는 덧셈 문제가 있다고 할 때 보수주의적으로 봤을 때 1의 수의 7+5를 먼저 더해 12를 얻고, 1을 10자리 수로 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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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3. 11. 19. 00:20
조지 플로이드 사망사건. 2020년 5월 25일 컵푸드 식료품점에 들른 플로이드는 담배 한 갑을 사고 20달러를 점원에게 지불했으나 그가 위조지폐를 사용했다고 의심한 식료품점 직원은 담배를 돌려받으려 했지만 거절당하자 경찰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관들이 수갑을 채우고 그를 경찰차에 채우려 하자 플로이드는 저항했다. 그러자 미니애폴리스 경찰관 데릭 쇼빈이 플로이드를 바닥에 엎드리게 한 후 그의 목을 무릎으로 누르며 수갑을 채웠다. 다른 경찰관 두 명은 쇼빈을 도와 플로이드를 제압했고 네 번째 경찰은 저지하려는 목격자들을 막아섰다. 그러자 사건을 목격한 행인들이 현장을 영상으로 녹화하기 시작했다. 약 9분 29초 동안 짓눌려서 목을 눌린 플로이드는 "숨을 쉴 수 없다"라고 20번 이상 호소했지만 경찰은 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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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차별주의자였던 러브크래프트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2. 12. 16. 20:53
현대 호러 문학과 서브컬쳐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공포 문학의 아버지' 하워드 필립스 러브크래프트는 지독한 인종차별주의자였다. 그의 작품에서 외국인이나 유색인종은 두려움과 혐오의 대상이었으며 악인으로 규정되었다. 또한 그의 수많은 서신(서신 왕래는 그의 절대적인 취미였다. 그의 지인 중에 한번도 직접 만나지 못하고 서신으로만 대화한 사람이 부지기수였다.)에도 그의 인종차별주의가 고스란히 드러나 있다. 물론 당시가 인종차별이 만연한 시기였긴 했으나 그의 인종차별은 그 중에도 매우 과격한 축에 속했다. 사회주의 사상에 관심을 가지기도 했고 파시즘을 찬미하기도 했으며 인종문제와 관련해서 잠시 아돌프 히틀러를 지지했다가 철회하기도 했다. 심지의 그가 키우던 고양이의 이름도 니거맨이었다. 그래서 이후에도 그의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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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넥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2. 11. 7. 20:48
레드넥. 미국 남부지역의 저학력 저소득으로 몸을 쓰는 직업을 가진 백인을 지칭하는 말. 보통 외부인에 대해 배타적이고 무식하며 우파와 공화당 지지 성향이 강하다. 총기(특히 더블 배럴 샷건), 멜빵바지, 지저분한 수염, 카우보이 모자나 야구모자, 술담배에 찌듬, 보수 개신교, 픽업트럭, 인종차별, 남부 연합 깃발 등으로 묘사되곤 한다. 레드넥이라는 이름의 유래는 주로 뙤약볕에서 일을 하다 보니 목이 햇볕에 타서 빨갛게 되어서 그랬다는 설, 직사광선을 막으려고 목에 빨간색 스카프를 두른 것에서 유래되었다는 설, 탄광 인부들이 붉은색 복면을 착용한 것에서 유래되었다는 설 등이 있다. 지역 비하의 멸칭이므로 함부로 사용하면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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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만명의 콩고인을 학살한 벨기에의 국왕 레오폴드 2세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2. 9. 14. 23:59
벨기에는 19세기에 아프리카 콩고에 엄청난 패악을 끼침. 1865년 벨기에 국왕에 취임한 레오폴드 2세는 식민지만이 국가(벨기에)를 강하게 만들어 줄 것이라 생각함. 그래서 1885년에 콩고를 식민지화해버림. 근데 이 콩고는 다른 유럽나라들의 식민지와는 조금 달랐음. 이 콩고는 레오폴드 2세의 개인소유였으며, 국왕 역시 스스로를 소유주(proprietor)라고 불렀음. 개인소유니 여기에서 나오는 막대한 부는 다 왕 개인의 것이 되었음. 당시 전 세계(라고 해봤자 미국과 유럽)은 자동차 산업의 발달로 타이어 산업이 큰 호황을 얻고 있었는데, 마침 콩고는 국토 절반이 고무나무였음. 한마디로 황금알을 낳는 거위였음. 레오폴드 2세는 고무 수탈을 위해 콩고의 전 원주민을 모조리 고무 생산에 투입함. 원주민을 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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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공청회중 인종차별당한 한국계 부시장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2. 7. 25. 21:51
2021년 10월 26일. 미국 어바인 시에서 열린 재향군인 공동묘지 부지를 결정하는 공청회가 열림. 당시 현충원 부지로 애너하임 힐스에 개발하기로 여론이 모아지는 상황이었는데 시의원 중 유일하게 래리 애드런만이 묘지를 어바인에 개발하자는 의견이었음. 공청회 도중 래리 애드먼 의원의 지지자인 퇴역군인 유진 카플란이 사회를 보던 한국계 태미 김 부시장에게 “당신은 한국에서 오지 않았냐. 한국에 3만6574명의 미군이 전사하면서 한국이 자유를 얻었고, 당신에게도 미국 땅을 밟을 기회가 주어졌다”, “자칫 당신네 국가가 중국과 북한에 넘어갈 뻔했다”로 따짐. 김 부시장이 “여긴 내 나라이며 나는 미국인이다”고 답함. 그러나 캐플란은 “그래, 당신은 미국인이겠지. 한국에서 생존한 덕분에 여기로 올 수 있었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