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화
-
스필버그의 쉰들러 리스트 제작 일화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4. 5. 19. 00:10
1993년에 개봉한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영화. 토머스 케닐리의 소설 '쉰들러의 방주'가 원작이다. 스필버그는 우연히 소설을 읽고 큰 감명을 받아 1983년에 유니버설을 통해 판권을 구매하고 10년 후에 개봉했다. 스필버그는 이 영화 만드는데 부담을 느끼고 다른 여러 감독들에게 의뢰를 했으나 다 불발되고 결국 자신이 영화를 만들게 되었다.스필버그는 이 영화를 찍으면서 홀로코스트에 대해 깊게 알게 되면서 심각한 멘붕에 빠지게 되었는데 유니버셜이 다행히 스필버그가 이렇게 될 걸 예상하고 쉰들러 리스트 제작 조건으로 '이거 찍기 전에 쥐라기 공원 끝내라'를 걸어서 쥐라기 공원이 다행히 먼저 나오게 되었다고 한다. 결국 이 영화는 큰 호평을 받으며 제작비의 10배 넘는 수익을 얻었고 평단의 호평도 많이 받았다..
-
40대까지 한량처럼 보냈던 명장 권율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4. 2. 26. 00:10
권율의 집안은 조선 개국공신인 권근이 6대조이고 아버지 권철은 영의정을 역임한 뼈대 있는 집안 출신이다. (참고로 권철은 오성과 한음의 감나무 일화에 나오는 옆집 대감님이다. 이항복의 비범함을 어여삐 여겨 자신의 손주사위로 삼았다고 한다.) 권철의 막내아들이었던 권율은 나이 40이 되도록 관직에 나서지 않고 지인과 어울려 전국을 여행하거나 지리를 연구하는 등 한량처럼 지내다 아버지의 사망 이후 과거 공부를 시작, 선조 15년인 1582년 그의 나이 46세 때 병과로 급제해 승문원 정자가 되었다. (사위 이항복보다 급제가 2년이나 늦었다) 집안 덕을 보았는지 승진이 빨라 의주 목사까지 되었는데 베이징에 갔던 역관들의 유언비어로 해직되었다고 한다. 이후 1592년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그래도 이 사람이 능력..
-
권재관 개그맨 합격 비화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3. 12. 7. 22:54
권재관이 개그맨 시험 때 심사위원 옆에 앉아서 "다음"이라고 외치고 다음 개그맨이 들어와서 개그를 하자 뽑으라고 해서 심사위원들을 빵빵 터트려서 개그맨 시험에 합격했다는 얘기는 유명하다. 조금 디테일하게 설명하자면 원래 권재관은 오디오 세트를 가지고 들어와서 혼자서 이 콩트를 하려고 했다고 한다. 하지만 그것보다 사람 두 명이 하는 게 재밌을 것 같아 친구와 함께 하는 걸 짰다고 한다. 원래는 심사위원 옆에 앉으면 안되지만 무시하고 앉아서 옆자리에 있던 PD(되게 높은 PD였다고)를 툭툭 치며 "진행해"라고 하고 "요즘 운동하나 봐?" 라며 너스레를 떨었고, 다음 차례 친구가 와서 개그를 하자 "얘 잘하네 뽑아"라고 하면서 팔짱 낀 뒷 손으로 다른 심사위원들에게 OK 사인을 보내서 심사위원들이 빵빵 터졌..
-
정약용과 정조 일화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2. 8. 31. 22:22
정조가 정약용을 창덕궁 후원의 연못으로 유배보냈다는 이야기는 정확한 기록이 나오지 않음. 정약용과 정조가 워낙 정약용을 아꼈다고 하는 이야기가 많고, 정조가 등극하고 19년째(1795년) 창덕궁 후원에서 신하를 불러서 꽃구경하고 낚시하는 잔치가 열린 적이 있는데, 그 잔치에서 정조가 부용정에서 배를 띄우게 하고 배 안에서 시를 지었는데 정해진 시간 안에 짓지 못하는 자가 있으면 연못 가운데 있는 조그만 섬에 유배시키기로 해서 몇명이 섬 가운데로 귀양갔다가 금방 풀려났다는 글을 정약용이 남겼는데 이 두가지가 섞여서 그런 일화가 만들어 진 것으로 추정됨. 정작 정약용은 자신을 아껴주던 정조가 세상을 떠난 후 노론 벽파에서 정약용 형제들 천주교를 믿었다는 혐의로 제거 대상에 오름. 이 때 셋째형인 정약종 ..